[카토커] '캡틴' SON은 당연한 선택...감독도 오자마자 손흥민에게 푹 빠졌다 "주장 맡긴 건 자연스러운 결정"

[카토커] '캡틴' SON은 당연한 선택...감독도 오자마자 손흥민에게 푹 빠졌다 "주장 맡긴 건 자연스러운 결정&#…

촐싹녀 0 162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을 맡긴 것이 당연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2022-23시즌 토트넘 훗스퍼는 다소 힘든 시기를 겪었다. '우승 청부사'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로 2년 차에 접어들었고 1년 차 때 어느 정도 성과를 달성한 덕에 보강도 마쳤다. 이에 오랜 숙원이었던 '무관 탈출'을 목표로 했지만, 시즌 중반에 접어들면서부터 부진에 빠졌고 선수단과 불화설까지 제기되며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콘테 감독은 임기를 다 마치지도 못한 채, 팀을 떠났고 그의 뒤를 이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 역시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에 새 시즌을 앞두고 활발하게 변화를 추진했다. 율리안 나겔스만과 루이스 엔리케 등 여러 감독들과 접촉하며 콘테 감독의 후임을 데려오고자 했다.


과정은 쉽지 않았다. 많은 감독들은 토트넘과 대화를 나눈 이후, 합류하겠다는 마음을 접었다. 그렇게 토트넘은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안했다. 다행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물론 우려는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베테랑이긴 했지만, 빅 리그 경험이 없다는 것이 흠이었다. 설상가상 팀의 에이스인 해리 케인마저 팀을 떠났기에 팬들은 토트넘의 반등을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활발하게 팀 체제 변화를 이끌었다. 위고 요리스와 에릭 다이어, 올리버 스킵 등 베테랑 선수들을 과감하게 내쳤고 굴리엘모 비카리오, 미키 반 더 벤, 제임스 메디슨 등 신입생들에게 기회를 줬다. 신입생들은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하며 팀의 중심이 됐고 기존 선수들과 완벽한 시너지를 발휘했다.


많은 선수들이 제 역할을 다했지만, 뭐니뭐니해도 손흥민의 역할이 가장 컸다. 케인이 떠났기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주장을 선임하고자 했다. 다이어 등 많은 후보들이 있었지만 손흥민이 선정됐다.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한 것에 대해 "그를 주장으로 만든 것은 큰 결정이 아니었다. 분명히 차기 주장이 누가 될 지는 중대한 결정이었다. 위고가 최근 몇 년 동안 큰 영향력을 행사했고 다이어와 같은 선수들도 오랫동안 클럽에 머물렀다. 주장 결정은 분면히 우리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끼칠 만한 결정이었다. 그리고 나는 우리가 새로운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우리가 하고 있던 대부분의 것들에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의 영향력이 너무나 거대했기 때문에 그의 주장직 선택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느꼈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이미 리더였고, 나는 그를 주저없이 그 자리에 앉혔다. 공식적인 타이틀을 얻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자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부담을 가지 수 있지만, 올해 그의 활약은 정말 뛰어났다. 그것이 그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어떤 게임이든, 손흥민은 자신이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엄청난 자신감을 갖고 있다. 그렇게 되기는 정말 어렵다. 그는 언제 경기를 하든, 가능한 한 가장 높은 기준을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손흥민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 히샬리송의 부진으로 인해 센터 포워드로 나서는 빈도가 잦아졌지만, 익숙치 않은 자리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현재 리그 15골로 득점 랭킹 공동 5위에 올라 있으며 '1위' 엘링 홀란드와는 단 3골 차다.


 

지난 루턴 타운전에서 역사를 썼다. 당시 팀의 역전승을 이끌어내는 결승골을 기록한 그는 토트넘 통산 160번째 골을 넣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구단 최다 득점 랭킹 단독 5위에 자리했다. 그의 앞에는 마틴 치버스(174골), 바비 스미스(208골), 지미 그리브스(266골), 해리 케인(280골) 뿐이다.


프리미어리그(PL)로 한정하면 118번째 득점이었다. PL 역대 득점 23위에 자리해 있는 손흥민. 그의 바로 위에는 '리버풀의 심장' 제라드가 있다. 제라드의 PL 통산 득점은 120골. 손흥민이 단 두 골만 더 넣으면 제라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이주의 팀에도 선정됐다. 매체는 "토트넘은 한 경기에선 세계 최고의 팀처럼 보이고, 그 다음 경기에선 영원한 패자처럼 보인다. 다행히, 요즘 토트넘에서 꾸준한 선수는 손흥민 뿐이다. 그가 없었다면 토트넘은 가라앉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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