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퓨처스 타격왕, 1군 전격 콜업...오지환 2경기 연속 선발 제외, LG 라인업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올 시즌 첫 '엘롯라시코' 일전을 벌인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와 맞붙는다. LG는 지난 주 1승5패 부진에 빠지며 5년 만에 승률 4할대로 추락했다. LG는 9승1무10패로 한화(9승10패)와 공동 5위다. 롯데는 최근 6연패 수렁이 빠지며 4승 14패로 최하위다.
LG는 지난 주 KIA 원정에서 3연전 스윕패를 당했고, 두산과 '잠실 라이벌전'에서는 1승2패 루징을 당했다. 롯데 상대로 반등해야 한다.
LG는 15일 신인 김현종을 2군으로 내려보냈고, 빈 자리에 외야수 안익훈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올 시즌 처음이다. 안익훈은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4할4푼4리(27타수 12안타)를 기록 중이다. 퓨처스리그 타격 1위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13일 "사실 익훈이를 1군에 올릴까 생각했는데, 익훈이는 외야 주전 중에서 누군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1군에 올라와서 바로 주전으로 뛰게 할 것이다. 그래서 2군에서 시합을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안 올리고 있다. 지금 1군에 오면 놀아야 되니까. (백업으로 벤치에 있으면) 감각이 떨어지니까, 익훈이 같은 경우는 외야수에 누가 부상이 나오면 첫 번째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흘 만에 안익훈을 콜업했다. 외야진에 변화를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좌익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구본혁(유격수)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수)가 선발 출장한다.
최근 스트레스가 심해 주장을 반납한 오지환은 14일 두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주장을 내려놓고 출장한 두산 3연전에서 8타수 무안타 3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시즌 타율은 2할2푼1리로 내려갔다.
LG 선발 투수는 디트릭 엔스다. 엔스는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일 NC전에서 4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는데, 나머지 3경기는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왼손 투수로 최고 150km의 직구와 커터, 슬라이더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