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KLPGA 최장코스 가야CC서 장타-정교함 대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다섯 번째 대회가 19일부터 사흘간 경남 김해시 가야컨트리클럽에서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로 열린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억 원이 오른 총상금 9억 원에, 우승 상금 1억6200만 원이 걸려있다.
가야CC는 전장이 6818야드로 KLPGA 투어 최장 코스를 자랑하고 있어 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장타 여왕’ 윤이나에게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징계를 받아 한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윤이나는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에 오르며 제 실력을 찾아가고 있다.다만 시즌 장타 부문 1, 2위를 달리는 황유민과 방신실은 출전하지 않는다.
반면 지난해 우승자 최은우는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트를 앞세워 우승을 노린다. 최은우는 이번 시즌 4개 대회에 참가해 비거리 226야드에 그쳤지만 지난 4일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하는 행운을 잡기도 했다. 올해 1승씩 거둔 김재희 박지영 이예원은 드라이브 거리가 250야드를 넘지 않았지만 높은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을 뽐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상 수상자이자 상금왕 이예원은 80%가 넘는 페어웨이 안착률과 77.8%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하며 안정된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박현경도 이번 시즌 페어웨이 안착률 81.2%, 그린 적중률 82.6%를 기록하며 우승을 넘보고 있다. 박현경은 이번 시즌 네 차례 대회에서 톱10 3번을 기록했고, 그중 두 번이 톱5여서 조만간 ‘위너스 클럽’에 가입할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