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무뎌진 샷감, 고진영 '메이저 첫날' 4오버 부진

존잘남 [카토커] 무뎌진 샷감, 고진영 '메이저 첫날' 4오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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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복귀한 고진영이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첫날 부진한 성적을 냈다.

여자 골프 세계 6위 고진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달러)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기록해 공동 101위에 그쳤다.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2개월 동안 정비 기간을 가졌던 고진영은 메이저대회를 통해 필드에 다시 섰지만 혹독한 복귀전을 치렀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초반부터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12번홀(파3) 더블 보기를 시작으로 13번홀(파5)과 15·16번홀에서 연이어 보기를 적었다. 그나마 후반 들어 1타를 줄였지만 전반 9개 홀에서 잃은 타수를 완전히 만회하지 못했다.

김효주도 3오버파 75타로 공동 86위에 머물렀고 '국내파' 방신실은 2오버파 74타 공동 68위에 그쳤다.

그나마 올시즌 LPGA '루키' 임진희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공동 5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단독 선두에 나선 로런 코글린(미국·6언더파 66타)과는 3타 차다. LPGA 투어 사상 세 번째로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넬리 코르다(미국)는 4언더파 68타로 코글린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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