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국내 유일 '왼손 골퍼' 이승찬 "특별함이 강점이다"...'KPGA 파운더스컵' 첫날 선전

[카토커] 국내 유일 '왼손 골퍼' 이승찬 "특별함이 강점이다"...'KPGA 파운더스컵' 첫날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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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유일 '왼손 골퍼' 이승찬(24)의 샷에 갤러리들의 반응이 뜨겁다.

18일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두 번째 대회 '제1회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총상금 7억 원)'가 경북 예천에 위치한 한맥 컨트리클럽 H, M코스(파72·7265야드)에서 1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본 대회는 KPGA를 창설한 12명의 창립회원에 대한 예우와 그 업적을 기리고자 올해 새롭게 펼쳐지는 대회인 만큼 그 의미가 깊다. 

대회 첫날 이승찬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경기를 마쳤다. 

이승찬은 1번 홀(파4)에서 '호쾌한' 장타 티샷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갤러리들은 왼손 골퍼 장타에 탄성을 자아내며 큰 관심을 보였다.

첫 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지만, 4~5, 7~8홀에서 버디 4개를 쓸어 담으며 샷감을 끌어올렸다. 이후 후반 홀에서 3개의 버디를 추가했으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아쉽게 경기를 끝냈다. 

이승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샷감은 좋았다. 실수가 있었지만, 잘 마무리해서 경기를 마친 거 같다"라고 이야기하면서 "마지막 18번 홀이 매우 아쉽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 욕심이 컸다"면서 "투온을 노리고 티샷을 날렸지만, 우측으로 밀리면서 러프에 떨어졌다. 러프에서 한 번 더 욕심을 내서 우드로 투온을 노렸지만, 그린 앞 러프로 들어가 결국 보기를 범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홀 보기 기록을 교훈 삼아 내일(2라운드)은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더 집중하며 정교하게 플레이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현장에 찾은 많은 팬들이 왼손 골퍼 이승찬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왼손으로 골프를 시작했고, 배웠기 때문에 오른손 골프하고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특별함이 장점이다. 왼손 골프 선수로서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목표에 대해 "제네시스 대상이 목표이다. 아직은 기량이 부족하지만, 매 대회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고,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어 제네시스 대상 목표를 향해 준비를 잘하고 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승찬은 지난해 대기자 신분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9개 대회에 출전해 '2023 iMBank 오픈' 공동 23위, 제13회 데상트 코리아 매치플레이 30위 등 총 4개 대회서 컷 통과했다. 올 시즌 시드권을 획득하기 위해 KPGA 투어 'QT'에 참가해 공동 6위에 올라 2024년 시드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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