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의문을 제기했다.
덴마크는 27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덴마크 브뢴뷔에 위치한 브뢴뷔 스타디온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페로 제도에 2-0으로 승리했다.
전력 차가 많이 나는 만큼 덴마크의 압도적인 우세였다. 점유율은 64-36, 슈팅 숫자는 19-7까지 벌였고 유효 슈팅 역시 7-2로 3배 이상 차이 났다. 이후 덴마크는 전반 8분과 후반 7분, 각각 호이비에르와 모하메드 다라미의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선제골의 주인공 호이비에르가 소속 팀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의문을 제기했다. 자신을 왜 경기에 투입시키지 않느냐는 이유였다. 실제로 호이비에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후보 자원으로 전락했다. 호이비에르를 대신해 토트넘의 중원 라인은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번갈아가며 책임지고 있다.
호이비에르는 경기 후 덴마크 'Tipsbladet'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 소속 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만족하지 않는다. 내가 소란을 피우고 있는 것도 아니다. 나는 감독에게 나를 믿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은 그렇지 않으나,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 것은 감독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호이비에르는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것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 호이비에르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팀은 이탈리아 세리에의 유벤투스와 나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