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울산 현대모비스의 성과, 12시즌 연속 PO 진출
울산 현대모비스가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2019~2020시즌 중반부터 리빌딩을 했다. 양동근(현 울산 현대모비스 수석코치)와 함지훈(198cm, F)이 아닌,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삼았다.
팀을 개편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2011~2012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1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다만, 아쉬움이 남았다. 최고의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는 점이다.
# 성과
앞서 말했듯, 현대모비스는 ‘미래’에 중점을 두는 팀이다. 이우석(196cm, G)과 서명진(189cm, G) 등을 중심 자원으로 삼는다. 여기에 박무빈(184cm, G)과 미구엘 옥존(183cm, G) 등 새로운 인물들이 가세했다.
그렇지만 서명진이 개막 4경기 만에 시즌 아웃됐다. 또, 박무빈과 옥존이 늦게 합류했다. 그런 이유로, 현대모비스의 경기력이 들쭉날쭉했다. 템포를 조절할 볼 핸들러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7위 이하 팀과 일찌감치 간격을 벌렸다. 그리고 박무빈과 옥존이 가세한 후, 현대모비스의 공격이 다양해졌다. 스피드 역시 빨라졌다. 그래서 현대모비스는 A매치 브레이크 전 8경기에서 6승을 챙길 수 있었다.
정규리그 후반부에 극도로 부진했다. 그렇지만 6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었다. ‘전통 명가’의 자존심을 유지했다.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 2%의 아쉬움
현대모비스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위인 수원 KT를 만났다. KT와 전력 차가 꽤 컸고, 박무빈과 옥존 등 볼 핸들러의 몸 상태도 완전치 않았다. 여러 이유로, 현대모비스의 열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1차전부터 기대 이상의 결과를 냈다. 경기 종료 20초 전까지 KT를 물고 늘어졌다. 2차전에는 61-71까지 밀렸지만, 추격전으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1승 1패로 홈 코트에 왔다.
3차전 전반전 역시 38-33으로 앞섰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는 3차전 후반전에 급격히 무너졌다. 선수들의 에너지는 물론, 기세 또한 다운된 것 같았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다.
그리고 4차전. 있는 힘을 모두 짜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2020년이 된 이후, 현대모비스는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한 번도 웃지 못했다. 특히, 2021~2022시즌부터 3시즌 연속 4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그게 현대모비스의 아쉬움이었다.
[현대모비스, 2023~2024 정규리그 팀 2차 스탯]
1. OFFRTG : 112.3 (4위)
2. DEFRTG : 111.0 (최소 5위)
3. NETRTG : 1.3 (6위)
4. TS(%) : 55.4% (5위)
5. AST(%) : 63.0% (1위)
6. AST/TO : 1.9 (4위)
7. ORB(%) : 34.0 (2위)
8. DRB(%) : 70.9 (3위)
9. PACE : 73.4 (4위)
* OFFRTG :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 DEFRTG : 100 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 NETRTG(OFFRTG-DEFRTG) : 공격과 수비의 균형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
* TS(%)
1)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수치
2) 2점슛, 3점슛, 필드골 이외에도 자유투(낮은 비중)까지 포함한 수치로 실질적인 슛에 대한 수치
3) 보통 골밑을 메인 옵션으로 삼는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AST(%) : 야투 성공 대비 어시스트 동반 점유율
* AST/TO : 안정성 있게 득점을 위한 어시스트를 잘 전달한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ORB(%) : 공격 리바운드 점유율
* DRB(%) : 수비 리바운드 점유율
* PACE : 해당 팀의 경기 속도
[현대모비스, 2023~2024 6강 PO 결과]
1. 2024.04.05.(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90-93 (패)
2. 2024.04.07.(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79-77 (승)
3. 2024.04.09.(울산동천체육관) : 62-79 (패)
4. 2024.04.11.(울산동천체육관) : 80-93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