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3x3에서 만난 SK 김수환이 임현택, 서문세찬을 언급한 이유
KBL 선수들의 3x3 참여는 계속된다.
13일 서울신문사 앞 광장 특설코트에서 '2024 KBA 3x3 코리아투어 1차 서울대회'가 개막했다. 대회에는 역대 최다 팀이 참여했다.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 남자오픈부, 여자오픈부, 코리아리그 남자부 등 총 6개 종별에 73팀이 참가해 2024년 코리아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코리아리그 남자부 한솔레이콘에는 익숙한 얼굴이 있었다. 성균관대를 졸업해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서울 SK에 입단한 김수환이 그 주인공. 현재 그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있다.
"무릎 수술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고 근황을 알린 김수환은 "(임)현택이 형이 먼저 3x3를 한솔레이콘에서 하고 있었다. 함께하고 싶었고 좋은 기회라 생각해 처음 3x3에 참가했다. 시간이 되면 앞으로도 대회에 나올 생각이다"고 말했다. SK 임현택은 김수환에 앞서 3x3를 경험, 지난 3월 FIBA 3x3 아시아컵 2024에 3x3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김수환은 블랙라벨스포츠와 경기에서 3x3를 데뷔, 적응이 필요했다.
김수환은 "정말 처음 해본다. 그동안 알던 3x3, 팀 내에서 형들과 하던 것과 달랐다. 공수가 정말 빠르다. 첫 경기에서 아무것도 못 하고 몸 풀 시간도 없이 눈뜨니 점수 차가 벌어져 있었다. 이후 경기에서 집중했지만, (골득실로 탈락) 아쉽다"고 첫 3x3 대회를 이야기했다.
3x3가 주말에 열리는 만큼 근무가 없고 구단의 허락이 있는 경우 KBL 선수들도 간혹 코리아투어에 참가한다. 따라서 3x3 코트 위 김수환의 모습을 다시 기대할 수 있다.
김수환은 "사실, 현택이 형이랑 같이 나오기로 했는데 형이 갑자기 불참했다(웃음). 처음 인사한 형들과 경기하니 어색한 것도 있었지만, 모처럼 얻어가는 날이었다. 물론 5대5랑 3x3는 다르지만, 긴장감도 느끼고 경기도 뛰고 팬들도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현택이 형, 서문세찬이랑 팀으로 나오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