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손목 다친 베벌리, 수술보다 출전 의지 고수
밀워키 벅스가 이번 시즌에도 부상을 비켜가지 못했다.
『Bleacher Report』의 잭 바차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의 패트릭 베벌리(가드, 185cm, 82kg)가 오른쪽 손목을 다쳤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팟캐스트로 이를 알렸으며, 이번 부상으로 상당한 기간 동안 결장이 확정됐다. 인대가 파열된 만큼, 결코 가볍지 않은 상황이다. 최소 3주에서 최대 4주 동안 자리를 비워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본인은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번 부상으로 밀워키는 백코트 전력에 적잖은 손실을 입었다. 베벌리가 많은 시간을 소화하는 이는 아니지만 수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 더군다나 강한 승부욕으로 팀의 분위기를 고취시킬 수 있는 것을 고려하면 그의 이탈은 여러모로 뼈아프다.
당초, 수술이 필요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부상을 안고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최근 그의 상태는 잠정적으로 뛸 수도 있는 상태로 변경이 됐다. 구단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이며, 추후 그의 투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결장한다면, 그는 적어도 플레이오프는 되어야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여겨졌다. 이르면 1라운드 초반에 코트를 밟을 만하다. 다만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워야 한다면 1라운드 중후반 즈음에 본격적인 출격이 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수술을 미루면서 팀과 함께 하기로 했다.
그러나 장단이 존재한다. 그가 뛰면서 밀워키가 당분간 전력 유지는 가능하다. 그러나 상태가 온전치 않기에 경기력에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본인이 얼마나 잘 버틸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 다만, 수술을 받고 온다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그는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밀워키로 트레이드가 된 것. 밀워키는 큰 출혈 없이 베벌리를 데려오면서 1선 수비를 대폭 보강했다. 30대 중반이라 많은 역할을 하기 어려우나 전력을 잘 보강했다.
수비와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는 만큼, 밀워키의 우승 도전에 보탬이 될 수 있다. 팀을 이끌고 있는 데미언 릴라드의 수비가 다소 취약하고, 더 나아가 그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도 있는 만큼, 베벌리의 가세가 지니는 의미는 적지 않다. 그러나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이번 시즌 주로 벤치에서 출전했다. 필라델피아와 밀워키에서 66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19.6분을 소화하며 5.9점(.407 .327 .805) 3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밀워키에서는 19경기에서 평균 5.1점 2.9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곁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