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마땅히 받아야 할 영광" 英 매체도 주목한 손흥민의 'PL 명예의 전당 헌액'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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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03:16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돼야 한다는 평가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15명의 후보를 공개했다. 2021년부터 시작된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은 현재 22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21년에는 티에리 앙리, 앨런 시어러가 투표 전 헌액자로 확정이 됐다. 23명의 후보 중 투표를 거쳐 추가로 데이비드 베컴, 데니스 베르캄프, 에릭 칸토나, 스티븐 제라드, 로이 킨, 프랭크 램파드가 이름을 올렸다. 2022년에는 웨인 루니, 파트리크 비에이라, 이안 라이트, 피터 슈마이켈, 폴 스콜스, 디디에 드로그바, 빈센트 콤파니,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헌액됐다.
지난해에는 리오 퍼디난드, 페트르 체흐, 토니 아담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포함됐다. 올해는 애슐리 콜이 투표 전 헌액자로 이름을 올렸고 솔 캠벨, 마이클 캐릭, 앤디 콜, 저메인 데포, 세스크 파브레가스, 레스 퍼디난드, 로비 파울러, 에당 아자르, 게리 네빌, 마이클 오언, 다비드 실바, 존 테리, 야야 투레, 에드윈 반 데 사르, 네마냐 비디치가 헌액 후보 15명으로 포함됐다. 투표를 거쳐 확정된다.
사진= 프리미어리그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다. 한 클럽에서 프리미어리그 200경기 이상 출전해야 하고, 프리미어리그 10년간 베스트 일레븐 또는 20년간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되어야 한다.
골든 부츠(득점왕) 또는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거나,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어야 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3번 달성하거나 100골 또는 100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면 된다.
이 많은 조건 중 하나라도 충족한다면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자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자연스레 토트넘 훗스퍼의 레전드이자 프리미어리그의 레전드로 발돋움하고 있는 손흥민의 헌액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이 중 3가지 조건을 이미 만족했다.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293경기에 출전해 200경기 이상 출전 기록을 충족했다. 또한, 2021-22시즌 23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골든 부츠 상을 받았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통산 117골을 넣어 100골 조건도 만족한 상태다.
영국 매체도 손흥민의 명예의 전당 헌액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영국 '골닷컴'은 26일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조명했다. 제임스 밀너, 필 포든, 엘링 홀란드 등과 함께 손흥민도 있었다.
매체는 "손흥민의 명예의 전당 헌액 가능성을 평가할 때는 맥락이 중요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9년을 보냈고, 117골을 넣었다. 심지어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할 가능성도 있지만, 토트넘에서 이렇게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에 그가 마땅히 받아야 할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추가로 매체는 손흥민의 명예의 전당 헌액 가능성에 대해 "Almost there(거의 다 왔다)"라며 한 줄로 요약했다.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을 높게 평가하고, 명예의 전당 헌액 가능성을 아주 높다고 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