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김호철 감독의 '마지막 퍼즐', 이주아의 푸른색 도전
총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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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11:16
"안녕하세요" 꿀같은 휴가를 많이 즐기지는 못했지만,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주아(IBK기업은행)가 이적 후 첫 인사를 건넸다.
16일 MHN스포츠와 통화를 가진 이주아는 막 국가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였다.
전날인 15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된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은 일부가 FA 재계약 및 이적계약을 마친 후 모였다. 때문에 리그를 마친 후에도 짧은 휴가가 숨찬 스케줄로 흘렀다. 특히 시즌 막판까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 팀들은 휴가가 2주 가량밖에 되지 않았다. 이주아 역시 마찬가지다. 때문에 여행 계획조차 빠듯해 집에서 푹 쉬며 체력을 회복했다.
FA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알린 미들블로커 이주아는 18-19시즌 흥국생명에 데뷔, 6년간 함께 했던 팀을 떠나 기업은행으로 건너왔다. 기업은행은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주아와 계약기간 3년, 연봉 총액 4억원(연봉 3억3천만원, 옵션 7천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FA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알린 미들블로커 이주아는 18-19시즌 흥국생명에 데뷔, 6년간 함께 했던 팀을 떠나 기업은행으로 건너왔다. 기업은행은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주아와 계약기간 3년, 연봉 총액 4억원(연봉 3억3천만원, 옵션 7천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원팀 흥국생명을 포함해 2주 간 복수팀의 러브콜을 받았던 이주아의 최종 종착지는 화성이었다. 이주아는 계약을 마친 직후 바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기업은행에서만 표승주, 김채원, 이주아, 최정민 등 네 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차출됐다.
현재 여자배구 대표팀은 페르난도 모랄레스 신임 감독이 이끌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과 다양한 리그에서 세터로 활약하며 선수 생활을 한 모랄레스 감독은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직후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되었으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세대교체로 인해 전력이 약화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을 현재 세계랭킹 16위로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여자배구 대표팀은 페르난도 모랄레스 신임 감독이 이끌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과 다양한 리그에서 세터로 활약하며 선수 생활을 한 모랄레스 감독은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직후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되었으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세대교체로 인해 전력이 약화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을 현재 세계랭킹 16위로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주아는 모랄레스 신임 감독에 대해 "지금 현재 팀에 합류해있는 대표팀 선수들에 대해 굉장히 자세히 알고 계시고, 여자배구에 어떤 점이 부족한지도 아주 잘 이해하고 계신다"며 "또 열정적이시고 선수들에게 잘 웃어주려고 하신다. 친절하시다"며 호평했다.
훈련은 이제 막 이틀 차를 마쳤다. 대표팀은 현재 오전, 오후 시간대를 나눠 오전은 웨이트, 오후는 기본적인 볼 훈련부터 시작하고 있다.
대표팀에 대한 간단한 소감을 전한 이주아는 기업은행 이적에 대해 "저도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며 "저를 필요로 해주신 팀에 감사하다. (김호철) 감독님도 그렇고 구단에서도 저를 많이 원하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김호철 감독은 그에게 연락해 팀 구상 등에 대해 설명하며 이주아에게 "마지막 퍼즐이 너다"라는 말을 건넸다고. 고민의 기로에 놓여있던 이주아는 김 감독의 손을 기꺼이 잡았다.
지난 시즌까지 네트 너머 적으로 상대했던 기업은행에 대해서는 "일단은 수비가 좋고 빠른 플레이를 펼치는 팀이었다"며 "플레이가 빠르다보니까 한쪽은 무조건 (수비가) 좀 늦는다고 생각해야했다. 때문에 다른 한쪽을 (막는 것을) 염두에 두고 플레이했다. 폰푼의 토스도 빨랐기에 (따라가기) 까다로운 팀이었다"고 밝혔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곧장 FA를 치르고 대표팀에 합류하며 다소 빠듯한 일정을 치르고 있는 그다. 이주아는 2022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며 사실상 거의 2년 가량 쉴 틈 없이 배구를 하고 있다.
훈련은 이제 막 이틀 차를 마쳤다. 대표팀은 현재 오전, 오후 시간대를 나눠 오전은 웨이트, 오후는 기본적인 볼 훈련부터 시작하고 있다.
대표팀에 대한 간단한 소감을 전한 이주아는 기업은행 이적에 대해 "저도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며 "저를 필요로 해주신 팀에 감사하다. (김호철) 감독님도 그렇고 구단에서도 저를 많이 원하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김호철 감독은 그에게 연락해 팀 구상 등에 대해 설명하며 이주아에게 "마지막 퍼즐이 너다"라는 말을 건넸다고. 고민의 기로에 놓여있던 이주아는 김 감독의 손을 기꺼이 잡았다.
지난 시즌까지 네트 너머 적으로 상대했던 기업은행에 대해서는 "일단은 수비가 좋고 빠른 플레이를 펼치는 팀이었다"며 "플레이가 빠르다보니까 한쪽은 무조건 (수비가) 좀 늦는다고 생각해야했다. 때문에 다른 한쪽을 (막는 것을) 염두에 두고 플레이했다. 폰푼의 토스도 빨랐기에 (따라가기) 까다로운 팀이었다"고 밝혔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곧장 FA를 치르고 대표팀에 합류하며 다소 빠듯한 일정을 치르고 있는 그다. 이주아는 2022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며 사실상 거의 2년 가량 쉴 틈 없이 배구를 하고 있다.
이주아는 지난 2022년에도 VNL 대표팀에 차출, 이후 당해 세계선수권대회까지 나섰고 2023년에도 VNL 대표팀과 더불어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나서며 23-24시즌이 시작되기 직전에 겨우 원 소속팀에 합류해 주전으로 뛰었다. 이주아는 정규리그 기준 22-23시즌 35경기 133세트를 나섰고, 23-24시즌에도 34경기 128세트를 큰 부상 이슈 없이 소화했다.
이번 대표팀은 시작도 전에 네 명의 선수가 교체됐다. 기존 부상을 알렸던 김다은(흥국생명), 이소영(IBK기업은행)을 비롯해 김연견(현대건설),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이 메디컬테스트 후 교체됐다.
이에 현재 몸상태에 대해 묻자 이주아는 "크게 아픈 곳은 없고 괜찮다"는 웃음기 어린 대답을 전했다. 인터뷰 말미에는 새로운 기회를 준 기업은행에게 감사를 전하는 인사가 따라붙었다. 이에 따라 다가올 24-25시즌부터는 화성 홈 구장에서 새롭게 기업은행의 중원을 지킬 그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5월 14일부터 6월 19일까지 브라질, 미국, 일본 등지에서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치른다.
이번 대표팀은 시작도 전에 네 명의 선수가 교체됐다. 기존 부상을 알렸던 김다은(흥국생명), 이소영(IBK기업은행)을 비롯해 김연견(현대건설),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이 메디컬테스트 후 교체됐다.
이에 현재 몸상태에 대해 묻자 이주아는 "크게 아픈 곳은 없고 괜찮다"는 웃음기 어린 대답을 전했다. 인터뷰 말미에는 새로운 기회를 준 기업은행에게 감사를 전하는 인사가 따라붙었다. 이에 따라 다가올 24-25시즌부터는 화성 홈 구장에서 새롭게 기업은행의 중원을 지킬 그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5월 14일부터 6월 19일까지 브라질, 미국, 일본 등지에서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