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인디애나, 브라이언트 영입 ... 백업 센터 확보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가까스로 백업 센터를 확보했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인디애나가 마이애미 히트와의 트레이드로 토마스 브라이언트(센터-포워드, 208cm, 112kg)를 데려간다고 전했다.
인디애나는 마이애미로부터 브라이언트를 받는 대신 제임스 와이즈먼(센터, 213cm, 109kg)과 향후 2라운드 티켓을 보내기로 합의했다.
# 트레이드 개요
인디애나 get 토마스 브라이언트
마이애미 get 제임스 와이즈먼, 향후 2라운드 티켓
페이서스는 왜?
인디애나가 비로소 골밑 전력을 다졌다. 이번 오프시즌에 와이즈먼을 데려오면서 골밑 전력을 좀 더 다졌다. 그러나 와이즈먼이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으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설상가상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제아 잭슨마저 같은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높이 보강이 시급했다.
그나마 지난 달 중순에 모제스 브라운을 붙잡으면서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브라운이 좀처럼 활약하지 못했기에 한계가 많았다. 인디애나는 고심 끝에 그를 방출했다. 이후 며칠 만에 트레이드로 브라이언트를 품기로 했다. 마이애미에서도 주요 전력으로 밀려났기에 잠재적 만기계약인 와이즈먼(팀옵션 포함)과 지명권을 매개로 그를 데려올 수 있었다.
브라이언트는 트레이드 전까지 마이애미에서 10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11.5분을 소화하며 4.1점(.429 .353 1.000) 3.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2022-2023 시즌을 기점으로 해마다 기록이 하락하고 있으며, 입지 또한 줄었다. 트레이드와 자유계약을 통해 유니폼을 바꿔 입었음에도 좀처럼 나아지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38경기 출전에 그쳤다.
인디애나에서는 기회를 좀 더 얻을 전망이다. 현재 인디애나는 마일스 터너를 제외하고 뚜렷한 센터감이 없기 때문. LA 레이커스를 떠난 이후,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점은 우려되나 인디애나에는 그를 살릴 만한 타이리스 할리버튼이나 파스칼 시아캄이 버티고 있어 안쪽에서 15분 정도만 채워준다면 제 목을 해낼 수 있다.
그는 지난 2023년 여름에 남쪽 바다로 향했다. 지난 2022-2023 시즌에 앞서 레이커스로 향했으나 출전시간에 만족 못한 그는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이후 덴버 너기츠로 건너갔으나 이전처럼 활약하지 못했다. 지난 해에 2년 계약을 따냈으나 마이애미에서도 온전한 백업 센터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히트는 왜?
마이애미는 이번에 만기계약을 교환하며 지명권을 확보했다. 현재 마이애미는 부분적인 개편 가능성이 두루 거론되고 있다. 이번 오프시즌에 주포인 지미 버틀러와 연장계약을 맺지 못했기 때문. 이에 타일러 히로나 뱀 아데바요 중심으로 팀을 꾸릴 수 있다. 이에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됨과 동시에 현재 전력 외인 브라이언트를 매개로 2라운드 지명권을 얻어냈다.
와이즈먼은 완전한 만기계약자가 아니긴 하다. 이번 여름에 인디애나와 2년 계약에 합의했기 때문. 그러나 계약 마지막 해에 팀옵션이 들어있다. 즉, 시즌 후 마이애미가 그를 붙잡지 않을 것이 유력하다. 2라운드 지명권은 추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와이즈먼도 재차 트레이드가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