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끝내 개막 로스터 진입 실패한 최지만, 그래도 메츠 안 떠난다 “트리플A서 준비 이어갈 것”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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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 02:00
최지만(뉴욕 메츠)의 도전은 결국 실패로 끝이 났다.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뉴욕을 연고로 하는 주요 매체들은 25일 최지만이 뉴욕 메츠의 개막 26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얻었으나 팀을 찾지 못했던 최지만은 지난달 메츠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신분일 때 연봉이 차등 지급되는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경우 최대 35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계약이었다.
하지만 최지만은 경쟁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189 1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42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LA 다저스에서 홈런 33개를 친 베테랑 거포 J.D 마르티네스가 메츠에 합류한 것도 최지만에게는 치명타가 됐다.
최지만은 메츠에 남지 않고 옵트아웃을 활용해 다시 새 팀을 찾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팀을 찾는 것보다는 메츠에 남아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입을 위해 다시 한 번 도전하기로 했다. CBS스포츠는 “메츠는 새로 영입한 마르티네스가 개막 첫 시리즈에 나서지 못함에도 최지만을 개막전 지명타자로 활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마르티네스가 복귀하면 최지만의 경쟁이 더욱 힘들어지겠지만, 일단 최지만은 팀에 잔류, 트리플A에서 준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