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날 좀 보소' 바우어, 3이닝 3K 무실점 '최고 98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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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는 트레버 바우어(33)가 멕시코리그 팀 소속으로 뉴욕 양키스전에서 무실점 역투했다.

바우어가 소속된 멕시코 프로야구 디아블로스 로호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아르프 엘루에서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디아블로스 선발투수로 나선 바우어는 3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3개를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특히 바우어는 2회 피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자초한 2사 만루 위기에서 앤서니 볼피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바우어는 3회에도 피안타 2개와 와일드피치로 1사 1, 3루 위기에서도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우어는 3회까지만 투구했다.

바우어는 이날 최고 98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구속이다.

앞서 바우어는 지난 19일 디아블로스와 정규시즌 5경기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뉴욕 양키스전은 시범경기로 계약된 5경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계약은 바우어가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실시한 것. 바우어는 일본 프로야구를 떠나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앞서 바우어는 지난 2021년 여름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여성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그에게 행정 휴직 처분을 내렸다.

이후 검찰이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했으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바우어에게 최종 19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외면을 받은 바우어는 지난해 요코하마 베이스타즈 소속으로 19경기에 등판해 130 2/3이닝을 던지며, 10승 4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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