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서부 최하위 SAS와 나란히’…위기의 GSW, 불명예 기록까지 피하지 못했다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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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 15:12
골든스테이트의 뒷심 부족, 그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이유 중 하나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원정경기에서 110-114로 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31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클레이 탐슨(1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앤드류 위긴스(15점 4리바운드 2스틸)가 분전했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최근 11경기 4승 7패. 골든스테이트의 추락이 멈출 줄 모른다. 서부 컨퍼런스 10위에 자리하고 있는 골든스테이트(36승 34패)는 어느덧 11위 휴스턴 로케츠(35승 35패)와 승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에 먹구름이 낀 것.
이렇게 올 시즌 힘든 여정을 이어가고 있는 그들의 발목을 잡는 놀라운 통계가 있다. 현지 언론 ‘NBC Sports’에 따르면 12점 차 이상 앞서다 역전패를 허용한 횟수가 가장 많은 팀이 골든스테이트였다.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함께 13회로 가장 많았고, 애틀랜타 호크스(10회)와 마이애미 히트(10회)가 그 뒤를 이었다. 강팀답지 않은 불명예 기록의 주인공이 된 것.
이날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전까지 한때 커리와 위긴스의 외곽포를 앞세워 12점 차 리드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커리 외 지원사격이 나오지 않은 골든스테이트는 나즈 리드와 니켈 알렉산더 워커, 몬테 모리스 등 3점슛이 터진 미네소타를 상대로 경기를 내줬다.
경기 종료 후 현지에서는 30분 동안 코트를 누빈 커리의 출전 시간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시즌 평균(32.7분)보다 적은 출전 시간에 대해 스티브 커 감독은 “커리가 32분을 뛰었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었을 것이다”라고 해명했지만,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골든스테이트의 정규리그 잔여 경기는 12경기.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이제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해진 상황. 골든스테이트가 불명예 기록을 딛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