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전희철 SK 감독, “안영준, 정규리그는 아웃이다” … 송영진 KT 감독, “3위에는 의지를 품어야 한다”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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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 03:35
“(안)영준이가 남은 정규리그에 뛰지 못한다” (전희철 SK 감독)
“3위에는 의지를 품어야 한다” (송영진 KT 감독)
서울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수원 KT와 만난다.
SK는 2021~2022시즌 통합 챔피언 팀이다. 김선형(187cm, G)과 안영준(195cm, F), 최준용(200cm, F)과 자밀 워니(199cm, C) 등 주축 자원의 활약이 컸고, 최원혁(182cm, G)과 오재현(184cm, G), 최부경(200cm, F) 등 주전과 백업을 넘나드는 선수들도 자기 몫을 해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영준이 2021~2022시즌 종료 후 입대했고, 최준용이 2022~2023시즌의 절반 이상을 부상으로 이탈했다. 게다가 SK는 2021~2022 우승 팀으로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챔피언스 위크를 치러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2022~2023시즌에도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정규리그 1위 팀이자 EASL 챔피언스 위크 우승 팀인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를 7차전까지 물고 늘어졌다. 강력함을 뽐냈다.
그리고 2023~2024시즌. SK는 한때 처음으로 12연승을 질주하기도 했다. 단독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EASL FINAL 4 이후 5경기에서 2승. 해당 기간에 3연패를 하기도 했다. 부진했던 SK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놓쳤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안)영준이는 무릎 뒤쪽 골멍을 안고 있다. 남은 정규리그를 다 뛰지 못한다. (허)일영이가 많이 뛰어야 한다. 선수들이 교대로 이탈하다 보니, 머리가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형이와 (오)세근이, 자밀 워니는 휴식 후 투입된다. 변칙이 아니라, 선수 가용 순서가 이전과 다를 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2022~2023시즌 종료 후 코칭스태프를 개편했다. 수석코치였던 송영진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고, 휘문중 A코치였던 박지현을 수석코치로 선임했다. 선수에서 은퇴한 김영환 또한 코칭스태프에 포함했다.
코칭스태프만 바꾸지 않았다. 선수단 개편에 돌입했다. 먼저 외국 선수 2명을 모두 교체했다. 득점력을 갖춘 패리스 배스(200cm, F)를 1옵션 외국 선수로, 높이를 강점으로 하는 마이클 에릭(211cm, C)을 2옵션 외국 선수로 선발했다.
중심을 잡아줄 국내 선수도 영입했다.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의 우승 멤버였던 문성곤(195cm, F)을 FA(자유계약) 시장에서 데리고 왔다. 그리고 팀의 에이스였던 허훈(180cm, G)이 상무에서 돌아왔다.
배스와 하윤기(204cm, C)가 선전했다. 한희원(195cm, F)과 정성우(178cm, G)의 도약도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KT는 한때 강력한 2위 후보였다. 하지만 3월 이후 경기에서 3승 6패. 3위(32승 19패)로 떨어졌다. 2위와 사실상 멀어졌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전 “자밀 워니 수비가 중점이다. 또, 선수들이 요즘 들어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한다. 리바운드에 의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후 “모든 경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다만, 2위에서 4위까지 떨어지는 건 아닌 것 같다. 3위에는 의지를 품어야 한다.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