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이재성-손흥민-박진섭 득점 + 이강인 어시스트' 한국, 태국 원정에서 3-0 승리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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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23:31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이재성과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태국을 제압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조규성이 원톱을 맡았고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2선을 꾸렸다. 3선은 황인범과 백승호가 형성했다. 포백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구축했다. 골키퍼는 조현우였다.
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수파차이 차이뎃이 스트라이커였고 수파촉 사라찻, 차나팁 송크라신, 자로엔삭 웡고른이 뒤를 받쳤다. 더블 볼란테는 위라텝 폼판, 피라돈 참랏사미였다. 수비진은 티라톤 분마탄, 판사 헴비분, 수판 통송, 니콜라스 미켈손이었다. 골키퍼는 파티왓 캄마이였다.
[전반전]
첫 슈팅은 홈팀 태국이 가져갔다. 전반 2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수파촉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높이 떴다. 한국도 반격했다. 전반 13분 황인범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수비의 태클에 막혔다.
한국은 전반 중반에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9분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문에 들어가기 직전 수비가 막았지만 뛰어 들어간 이재성이 밀어넣었다. 한국이 1-0으로 앞서 나갔다.
선취골을 기록한 한국은 조금씩 볼을 점유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태국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헴비분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전반 43분 한국의 스로인을 가로챈 태국의 자로엔삭이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조현우가 쳐냈다. 전반전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하프 타임 때 한국은 백승호 대신 박진섭을 넣으며 변화를 줬다. 태국은 후반 초반부터 거세게 한국을 압박했다. 후반 3분 자로엔삭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조현우가 잡아냈다.
한국은 후반 8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자신의 앞에 있던 수비수를 스텝 오버로 따돌렸다. 손흥민은 이후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손흥민의 슈팅은 골키퍼 다리 사이를 지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강인과 손흥민은 득점 후 서로 껴안으며 기뻐했다.
2골 차가 되자 한국은 여유를 가지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국은 후반 11분 조규성 대신 주민규를 투입했다. 후반 25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의 왼발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막혔다. 후반 29분에는 황인범, 김문환, 이강인을 불러들이고 송민규, 정호연, 설영우를 투입했다.
한국은 계속 분위기를 주도했다. 후반 34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아크 지역까지 몰고 들어간 뒤 슈팅을 때렸지만 벗어났다. 후반 36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그 전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한국은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37분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김민재가 헤더로 연결한 뒤 박진섭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박진섭은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그대로 3-0으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