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카디네스 연봉 후려친 것은 조기 퇴단 가능성 때문?...부상은 진행형, 도슨 복귀 대비용일 수도

삼성 시절 루벤 카디네스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에서 '태업' 논란을 일으킨 루벤 카디네스와 연봉 45만달러, 옵션 15만달러 총액 60만달러에 계약했다.
카디네스 수준이면 100만 달러가 정상이다. 그런데 키움은 그 절반으로 후려쳤다. 그런데도 카디네스는 도장을 찍었다. 왜그랬을까?
삼성은 올 7월 대체 외국인 타자로 카디네스와 연봉 32만 7천 달러, 옵션 10만 달러, 이적료 5만 달러 등 총액 47만 7천 달러에 계약했다. 부상으로 조기 퇴단했기에 옵션 부분은 거의 받지 못했을 것이다.
답은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카디네스의 건강 때문일 수 있다는 말이다. 그는 여전히 아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에 있을 때보다는 덜하지만 미세한 통증은 남아있다는 것이다.
키움은 그의 조기 퇴단을 염두에 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언제 부상이 재발할지 모른다. 카디네스도 이를 이해하고 도장을 찍었을 것이다.
따라서, 카디네스가 내년 시즌을 풀로 뛸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키움은 또 도슨의 복귀를 염두에 뒀을 수 있다. 내년 시즌 중반 께 도슨이 부상에서 회복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