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어떻게 몸값이 785억이나 떨어지지...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영입, 임대 팀에서도 '외면'
은돔벨레, 갈라타사라이에서도 반등 실패
갈라타사라이, 완전 영입 의향 X
은돔벨레 몸값 하락만 785억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갈라타사라이는 탕귀 은돔벨레를 완전 영입할 의향이 없다.
가히 토트넘 훗스퍼 역사상 '최악의 영입'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19-20시즌, 무려 6200만 유로(약 901억 원)의 금액으로 토트넘에 입성했다. 이는 당시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였으며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다. 오랫동안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대체자를 찾던 토트넘은 은돔벨레가 그의 빈자리를 메워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 완전히 적응에 실패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29경기에 나섰지만 2골 4어시스트에 그쳤다. 그에게 기대했던 플레이 메이킹은 기대 이하였으며 저조한 수비 가담으로 인해 많은 질타를 받았다.
그래도 토트넘은 믿었다. 모든 선수들이 그렇듯, 팀의 변화와 리그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했다. 이에 2년 차였던 2020-21시즌 은돔벨레는 컵 대회 포함 4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그러나 나아질 기미는 없었다. 오히려 단점만 부각되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결국 두 시즌 만에 입지를 잃었다. 2021-22시즌 후반기엔 '친정팀' 리옹으로 임대를 떠나 반등을 노렸지만, 그의 경기력은 떨어질 대로 떨어져 있었다. 2022-23시즌에 나폴리로 향했고 컵 대회 포함 40경기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스쿠데토의 일원이 됐지만, 실질적인 영향력은 거의 없었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은 은돔벨레는 '새 감독 체제'에서도 외면당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은돔벨레의 훈련 성과에 크게 실망했고 그를 활용하지 않을 것임을 드러냈다. 결국 매각 대상이 된 그는 튀르키예 리그의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다.
프리미어리그(PL)보다는 경쟁이 수월한 리그인 만큼, 여기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토트넘에서 다시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 갈라타사라이에서조차 후보로 밀린 그는 자기관리에도 실패한 모습을 보이며 질타의 대상이 됐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25경기에 출전했지만 대부분 교체 출전으로 공격 포인트는 1어시스트에 불과하다.
끝도 없는 몰락이다. 토트넘 시절 6500만 유로(약 945억 원)였던 그의 몸값은 현재 1100만 유로(약 159억 원)로 급락했다. 갈라타사라이는 그의 완전 영입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아 스포르'는 "은돔벨레의 임대 계약이 영구 이적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다. 갈라타사라이는 완전 이적 옵션을 행사할 의향이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