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KBO 20승-200K’ 페디,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서 5이닝 1실점 호투, ERA 3.86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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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 02:14
지난해 KBO리그 최고의 투수였던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을 호투로 장식하며 준비를 모두 마쳤다.
페디는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2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4개, 볼넷은 1개였다. 4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처음으로 5이닝을 던진 페디는 이번 시범경기를 1승1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마무리했다.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102경기에서 21승33패 평균자책점 5.41에 그쳤던 페디는 지난해 NC에 입단,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을 차지함과 동시에 1986년 선동열 이후 37년 만에 20승-200탈삼진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이를 발판으로 페디는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딜런 시즈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되면서 개막전 선발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신예 개럿 크로셰에게 자리를 넘겼다. 페디의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첫 등판은 다음달 1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