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1년 동안 '6,666분' 뛰었던 '기계' 브루노, 드디어 쉰다...A매치 기간 조기 복귀→맨유 '휴식 부여'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웨덴전 1골 1도움 맹활약
소속팀 조기 복귀, 맨유는 휴식 부여
1년 동안 '6666분' 경기 출전사진=게티이미지. 영국 '디 애슬레틱'은 "브루노가 포르투갈 대표팀을 떠났지만 A매치 기간이 끝날 때까지 맨유 훈련에 복귀하지 않는다. 구단은 그에게 휴식과 회복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전달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드디어 휴식을 부여받았다.
포르투갈은 22일 오전 4시 47분(한국시간) 포르투갈 기마랑이스에 위치한 아폰수 엔히크스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스웨덴에 5-2로 승리했다.
브루노는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완전히 스웨덴을 압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없었음에도 전반전에만 레앙과 누네스, 브루노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전엔 브루마와 하무스의 쐐기골까지 나왔다. 스웨덴은 겨우 2골을 만회했고, 결국 포르투갈이 5-2 대승을 거뒀다.
다음 친선 경기 상대는 슬로베니아다. 경기를 앞두고 포르투갈의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는 선수 라인업에 대거 변동을 예고했다. 스웨덴전에 출전했던 8명의 선수 대신 다른 선수들을 점검해보기로 결정한 것. 이에 마르티네스 감독은 베르나르두 실바, 후벵 디아스(이상 맨체스터 시티), 주앙 팔리냐(풀럼), 넬송 세메두, 토티 고메스(이상 울버햄튼), 하파엘 레앙(AC밀란), 곤살로 하무스(PSG), 그리고 브루노가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있는 영국으로 일찍 돌아오게 된 브루노. 하지만 브루노는 조금 더 휴식을 취한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브루노가 포르투갈 대표팀을 떠났지만 A매치 기간이 끝날 때까지 맨유 훈련에 복귀하지 않는다. 구단은 그에게 휴식과 회복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전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영국 '디 애슬레틱'은 "브루노가 포르투갈 대표팀을 떠났지만 A매치 기간이 끝날 때까지 맨유 훈련에 복귀하지 않는다. 구단은 그에게 휴식과 회복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전달했다.
브루노는 오랫동안 혹사에 시달렸다. 2020년 2월 맨유에 입단한 뒤로 단 한번도 부상으로 인해 맨유와 포르투갈 대표팀 경기에 결장하지 않았다. 4년 동안 브루노는 223경기에 출전해 72골 64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주장으로 선임돼 38경기에서 8골 9도움을 기록했는데, 시즌이 끝나면 즉시 여름에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도 출전해야 한다.
통계상으로도 살인 일정에 시달렸다는 기록이 존재한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지난 10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9월 15일부터 2023년 9월 15일까지 1년 동안의 기록을 근거로 전세계 남녀 프로 축구 선수 1,800명의 공식 경기 출전 시간 통계를 공개했다. 출전 시간 1위를 기록한 것은 브루노였다. 브루노는 12개월 동안 무려 72경기에 출전했다. 출전 시간은 총 6,666분으로 가장 많이 뛴 선수로 1위를 차지했다. 1년 동안 5일에 한 경기를 풀타임 이상으로 뛴 셈이다.
사진=더 선. 영국 '디 애슬레틱'은 "브루노가 포르투갈 대표팀을 떠났지만 A매치 기간이 끝날 때까지 맨유 훈련에 복귀하지 않는다. 구단은 그에게 휴식과 회복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