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브로니 제임스, NBA에서 성공할 것" 그린의 진단
그린은 킹의 아들을 믿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The Draymond Green Show'에 출연했다. 그린은 이 자리에서 '킹'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인 브로니 제임스의 NBA 진출 선언에 대해 이야기했다.
브로니는 지난 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2024 NBA 신인 드래프트 출전을 선언했다. 브로니의 올 시즌 NCAA 성적은 평균 4.8점 2.8리바운드 2.1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36.6% 3점슛 성공률 26.7%.
분명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다. 이에 브로니가 NCAA에서 경력을 쌓은 후 NBA에 도전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등장했다.
브로니는 개의치 않았다. 그는 1학년을 마치고 NBA에 진출하는 원앤던(one and done)을 통해 아버지와 같은 무대에서 뛰길 바라고 있다. 르브론의 절친인 그린도 브로니의 NBA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그린은 "브로니 제임스가 NBA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드래프트의 선수 풀은 그리 좋지 않다. 그렇기에 브로니가 2024 NBA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다"고 평가했다.
브로니의 장점은 수비다. 그는 공격에선 아쉬운 모습을 남겼으나 뛰어난 수비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린은 "브로니는 NBA 수준의 수비수다. 3점슛도 던질 수 있다. 즉 3&D 역할이 가능하다. 브로니는 코트 전체를 장악하는 포인트가드로서 상대 가드에게 압박을 가할 수 있다. 그는 수비 템보까지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브로니의 발목을 잡는 또 다른 변수도 있다. 바로 브로니의 심장 이슈다. 브로니는 지난해 심장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 그 결과, 그는 약 5개월간 훈련도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린은 워크에식을 예로 들며 브로니가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린은 "브로니는 훈련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고등학생 시절을 보면 브로니가 성장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 운동 능력, 신체 조건 등이 모두 향상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