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올해는 간다! 1부 첫 승격 꿈꾸는 FC안양

[카토커] 올해는 간다! 1부 첫 승격 꿈꾸는 FC안양

촐싹녀 0 119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의 FC안양이 무패 행진과 함께 선두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창단 첫 승격의 꿈도 점점 더 무르익고 있다. 그간 공격 축구를 추구했던 안양은 기존의 강점을 지키면서도 수비 약점까지 지워내 강팀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2013년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 출범과 함께 창단한 시민구단 안양은 올해로 12번째 시즌을 맞았다. 한 시즌도 빼놓지 않고 개근했지만 K리그1(1부 리그) 승격이라는 풀지 못한 숙제를 안고 있다.

승격 기회가 아예 없진 않았다. 안양은 구단 최고 성적인 리그 3위에 세 차례(2019·2021·2022년) 올랐다. 2022시즌에는 플레이오프(PO)를 거쳐 경남FC를 밀어내고 승강 PO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당시 K리그1 10위였던 수원 삼성에 져 승격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은 6위로 마쳤다. 리그 2위에 해당하는 58골을 퍼붓고도 51실점을 내줘 수비에 약점을 드러냈다.

올 시즌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양은 11일 현재 K리그2 개막 5경기 무패(4승1무·승점 13점)를 이어가며 1위에 올라 있다. 전날 부천FC전에서는 3대 0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장식했다. 안양은 K리그1과 K리그2 25개 구단을 통틀어 유일하게 패배를 쌓지 않은 팀이다. 13일에는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안양은 올 시즌 9골을 넣는 동안 리그 최소인 2실점만 내주고 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유병훈 신임 감독은 빠르고 간결한 공격을 주문하면서도 끈끈한 수비로 실점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 감독은 리그 개막을 앞두고 “이제 안양은 PO를 넘어 승격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시즌 보강한 공격진도 합격점을 받고 있다. 안양은 기존의 야고에 더해 단레이, 마테우스를 영입해 브라질 출신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단레이는 2골 2도움, 마테우스가 3골 1도움으로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꾸준한 출전에도 골맛을 보지 못했던 야고는 전날 마수걸이 득점포를 신고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안양이 야심차게 영입한 1994년생 토종 공격수 김운도 주목할 선수로 떠올랐다. 2017년 K3리그 이천시민축구단에서 데뷔한 그는 세미프로인 K3·K4리그를 오가며 활약하다 올 시즌 안양 유니폼을 입었다. 30세 나이에 늦깎이 프로 선수가 된 김운은 단 2경기 출전 만에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숨겨왔던 기량을 펼쳐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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