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전 오타니 통역' 미즈하라, 불법 도박 이어 학력 위조 의혹까지

[카토커] '전 오타니 통역' 미즈하라, 불법 도박 이어 학력 위조 의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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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출전하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타니 쇼헤이의 답변을 통역하고 있다. 2024.3.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전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에 이어 학력 위조 의혹까지 받고 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미즈하라의 출신 대학과 메이저리그(MLB)에서의 통역 경력이 부정확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학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해당 대학의 학적 기록에는 미즈하라의 이름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캘리포니아대학 측은 '학적부에 미즈하라와 비슷한 이름이 있느냐'는 질의에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미즈하라는 MLB 통역 경력도 위조 의혹을 받고 있다.

미즈하라는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오카지마 히데키의 통역사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보스턴 구단은 최근 취재진에 "미즈하라가 통역을 고용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불법 도박에 이어 오타니의 자금을 절도했다는 혐의로 다저스에서 해고된 미즈하라가 학력과 경력 위조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그를 향한 비난 여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즈하라의 도박 및 절도 혐의가 불거졌던 지난 21일 미즈하라의 SNS 계정을 '언팔로우'했던 오타니는 최근 자신의 SNS에 있던 미즈하라의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과거 LA 에인절스 시절 팀 동료였던 마이크 트라웃과 찍은 사진들과 전미야구기자협회 만찬에서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와 함께 찍은 사진 등 여러 장의 사진을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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