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홀란? 잠재력 많긴 하지만 갈 길이 멀어, 20년은 더 해야지”… ‘메-호’와 같이 뛰어본 피케의 평가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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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 21:09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헤라르드 피케가 엘링 홀란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축구 매체 ‘골닷컴’은 22일(한국 시간) “헤라르드 피케는 홀란에 대해 ‘갈 길이 멀다’라며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홀란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지난 시즌 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정상에 오르는 동안 홀란의 활약이 주요했다.
홀란은 PL에서 36골 8도움을 몰아치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동시에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였다. 잉글랜드 FA컵에서도 3경기 4골을 넣으며 팀 우승에 공헌했다. UCL에선 12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활약이 좋다. 부상으로 인해 약 두 달 동안 결장한 뒤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폼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 FA컵 5라운드 루턴 타운과 경기에선 홀로 5골을 몰아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도 골 맛을 봤다.
지난 UCL 16강 2차전에서 코펜하겐을 상대로 골을 넣으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34경기에 출전해 29골 6도움을 몰아쳤다. 현재 PL 득점 1위가 홀란이다.
홀란은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메시와 호날두를 이을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데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피케가 홀란이 메시와 호날두와 비교되기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피케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었다. 바르셀로나로 복귀한 뒤엔 메시와 같이 뛰었고, 호날두를 상대로 경기를 소화했다. 두 선수를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이 바로 피케다.
피케는 ‘토크 스포츠’를 통해 “나는 홀란이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메시와 호날두의 수준에 도달하기엔 갈 길이 멀다. 홀란은 지금처럼 15년, 17년, 20년은 더 해야 한다. 그는 매우 유망하고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두 선수와 멀리 떨어져 있다”라고 말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이다. 특히 메시가 바르셀로나,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일 당시 ‘엘 클라시코’는 매번 엄청난 이목을 끌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도 한때 두 선수가 나눠 가졌다. 2008년 호날두가 생애 첫 발롱도르를 차지한 뒤 메시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연속 왕좌에 올랐다.
호날두가 2013년과 2014년 연속해서 발롱도르를 받자 2015년 메시가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2016년과 2017년엔 호날두가 다시 수상에 성공했다. 이후 메시가 2019년, 2021년, 2023년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