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U-23 아시안컵 앞둔 中 선수 "韓日 안 무서워" 근자감에 "수치심도 없나" 자국민 분노

[카토커] U-23 아시안컵 앞둔 中 선수 "韓日 안 무서워" 근자감에 "수치심도 없나" …

말미잘 0 96

 


중국 선수의 근거 없는 자신감에 오히려 자국민들이 분노했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10일(현지시간)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앞둔 중국 국가대표팀 공격수 타오창룽(22·우한 싼전)의 사기진작 인터뷰에 오히려 중국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러했다. 타오창룽은 최근 중국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 일본과 한 조가 됐다고 해서 부담감은 없다. 그들은 기술적, 전술적으로 약점이 있다"며 "우리는 상대보다 많이 뛰고 좋은 플레이를 하면 된다. 기회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우한 싼전 공격수 타오창룽(좌).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당장 지난해 홈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도 8강 탈락으로 체면을 구긴 중국이다. 성인 대표팀의 성적도 좋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타오창룽의 발언은 사기를 북돋는 데 의도가 있었다. 반면 중국 축구팬들의 생각은 달랐다.

중국 국민들은 자국 축구에 대한 냉철한 시선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현지 SNS에는 타오창룽의 발언을 두고 "우리 특징은 수치심이 없는 것이다", "완전 부끄럽다. 미쳤군", "그런 말을 할 용기는 어디서 나오는 거야?", "무서워하지 않는다 해서 상대를 이길 수는 없다", "한국과 일본도 약점이 있겠지만 중국의 문제는 모든 게 약점이라는 것" 등 부정적 반응이 줄을 이었다.
 


중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한 2008년 제29회 베이징 대회 이후로는 올림픽과 연이 없다. 이전에도 출전 경험이 2회(1936, 1988년)뿐이며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올해 열리는 제33회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U-23 아시안컵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문제는 중국이 대회 역사상 단 한 번도 토너먼트에 진출한 적이 없다는 점이다.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도 중국의 전력보다는 거친 플레이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 대표팀은 지난해 6월 중국과 원정 친선경기 2연전에서 3명의 선수를 부상으로 잃었고, 분위기에 말려 2차전은 0-1로 패하기까지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일본 축구팬들은 타오창룽을 감싸주는 모양새다. 네티즌들은 매체 기사를 인용한 '야후 재팬'에 "처음부터 질 생각으로 싸우는 선수는 없다", "스포츠에 절대라는 건 없다", "용기 있는 스포츠 정신", "중국이 축구에서는 겸손하다"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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