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저 30살이에요~”…바르셀로나 유망주, 나이 조작 의혹에 ‘농담’으로 응수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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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 21:12
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이 최근 자신의 나이에 대한 논란에 입을 열었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22일(한국 시간) “16살 혹은 20살? 라민 야말이 마침내 나이 논쟁에 대해 다뤘다”라고 보도했다.
라민 야말은 바르셀로나 최고의 유망주로 꼽힌다. 라 마시아에서 월반을 거듭했고 지난 시즌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선택을 받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의 데뷔는 바르셀로나 역대 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야말의 잠재력이 폭발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프리시즌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 경기를 치렀는데 이때 경기장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가 바로 야말이었다.
실전에서도 좋은 모습이 나왔다. 야말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에서 그라나다 상대로 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동시에 라리가에서도 가장 어린 나이에 득점한 선수로 기록됐다.
국가대표에서도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가비는 지난 유로 2024 예선 조지아전에 교체 투입됐다. 야말은 16세 57일의 나이로 스페인 국가대표팀 최연소 데뷔 선수가 됐다.
내친김에 골까지 넣었다. 조지아를 상대로 후반 28분 특유의 왼발 슈팅으로 득점하며 역대 스페인 최연소 득점자로 등극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야말의 나이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트리뷰나’는 “최근 온라인 토론이 야말의 나이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가 실제로 20세에 가까울 수도 있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의혹은 2015년 발행된 한 신문 기사에서 시작됐다. 한 팬은 “야말은 그의 나이를 속이고 있다. 오래된 신문은 야말이 2015년에 10살이었다는 걸 확인한다. 이는 그가 올해 17세가 아니라 19세가 될 것이라는 걸 의미한다”라고 주장했다.
야말의 나이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기사 사진 속 야말이 입고 있는 유니폼이 바르셀로나의 2015/16시즌 유니폼인 점을 강조한다. 기사는 그의 나이가 10세라고 설명하는데, 2015년 당시 10세였다면 현재 20세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는 근거가 없는 이야기다. ‘트리뷰나’는 “사진은 디지털 아카이브에서 찾은 오래된 사진일 뿐이다. 이런 근거 없는 비난은 특정 팬층의 작품으로 보인다. 그들은 야말이 어린 나이에 이렇게 잘할 수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야말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나이를 묻는 말에 농담을 남겼다. 야말은 “나는 16살이다. 아닐 수도 있다. 30살이다!”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