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2891일 만에 단독 1위…‘2년 연속 최하위’ 주니치의 반등, 36이닝 1실점 4연승

[카토커] 2891일 만에 단독 1위…‘2년 연속 최하위’ 주니치의 반등, 36이닝 1실점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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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치 나카타 쇼 / 주니치 구단 홈페이지

[OSEN=한용섭 기자] 일본 야구 주니치 드래곤스가 무려 8년 만에 단독 1위 자리에 올랐다. 

주니치는 지난 9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즈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주니치는 이날 승리로 6승1무3패를 기록, 요코하마(6승4패)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주니치는 2016년 5월 10일 이후 무려 2891일 만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고 한다.

2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4번타자 나카타 쇼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나카타는 1회 1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1-1 동점인 4회 1사 2,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 3-1을 만들었다.

선발투수 오가사와라가 7이닝 5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마무리 마르티네스가 1이닝 무실점으로 4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최근 4연승 기세다. 특히 지난 5~7일 히로시마와 3연전에서 모두 영봉승을 거뒀다.   1-0, 4-0, 1-0으로 승리했고, 9일 요코하마 상대로는 1점만 내주고 승리했다. 4연승 기간에 36이닝 1실점의 짠물 마운드를 자랑했다. 

주니치는 지난해 구단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최하위 수모를 겪었다. 시즌 초반 반등의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일본 매체 다이제스트는 “주니치가 8년 만에 단독 선두에 오르자 SNS상에서는 환희의 목소리가 잇달아 전해졌다”고 전했다.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8년을 기다렸다’, ‘아직 믿을 수 없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기쁜 것은 기쁘다’, ‘기쁘지만 위화감 느낀다’ 등의 반응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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