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오스마르 VS FC서울…3년 만에 '서울 더비' 열린다, 이랜드 3R 진출

[카토커] 오스마르 VS FC서울…3년 만에 '서울 더비' 열린다, 이랜드 3R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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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만에 '서울 더비'가 열린다.

23일 대전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안컵 2라운드에서 서울이랜드FC(K리그2)가 대전코레일FC(K3)를 승부차기 끝에 5-3(1-1)으로 꺾고 3라운드에 올랐다.

대진표에 따라 서울이랜드FC는 3라운드에서 FC서울(K리그1)과 만나게 됐다. 경기는 다음 달 17일 서울이랜드FC 홈인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서울 더비는 2021년 4월 14일 이후 3년 만이다. 이 경기에선 후반 40분 레안드로의 헤딩골에 힘입어 서울이랜드FC가 1-0으로 이겼다.




3년 만에 서울 더비는 '오스마르 더비'이기도 하다. 지난 9시즌 동안 FC서울에서 344경기에 출전한 오스마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FC서울과 결별했는데 새로운 행선지로 서울이랜드FC 유니폼을 입었다. 서울이랜드FC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변수가 없는 이상 친정팀을 상대할 것이 확실시된다.

서울이랜드FC는 어렵게 2라운드를 통과했다. 0-0으로 맞선 후반 25분 대전코레일FC에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교체 투입된 김병오가 날린 슈팅이 낮게 깔려 서울이랜드FC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이랜드FC는 이변의 희생양이 되지 않았다. 후반 37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골문 앞에서 공을 잡은 김결이 밀집 수비를 뚫고 날린 오른발 강슛이 골문을 뚫고 상단에 호쾌하게 꽂혔다.

경기는 연장 전후반 30분 동안 승패가 갈리지 않아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

서울이랜드FC가 두 번째 키커까지 성공한 반면 대전코레일FC 두 번째 키커 김윤진이 실축하면서 균형이 깨졌다.

서울이랜드FC가 다섯 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시키면서 대전코레일FC 다섯 번째 키커가 찰 기회도 없이 5-3으로 승부차기가 끝났다.

김도균 서울이랜드FC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출전이 적었던 선수들이 들어가서 최선을 다했고 결과까지 가져 오긴 했지만 부족한 모습들도 많이 있다. 이 선수들이 조금 더 성장해야 조금 더 탄탄하게 리그를 치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더비 각오를 묻는 말엔 "리그 중에 있는 경기고 또 홈에서 치르는 경기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고민해 보고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 FC목표 김다원 ⓒ대한축구협회


경주에선 안산그리너스(K리그2)가 경주한수원FC(K3)를 1-0으로 제치고 3라운드에 올랐다. 후반 45분 김도윤이 날린 슈팅이 선제 결승골로 이어졌다. 안산그리너스는 수원삼성과 춘천시민구단 승리 팀과 3라운드에서 경기한다.

김포FC(K리그2)는 서울관악구벽산플레이어스FC(K5)를 3-1로 꺾었다. 전반 16분 김희성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29분 김민호, 후반 39분 이현규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FC목포(K3)는 창원FC(K3)를 1-0으로 제쳤고 김해시청축구단(K3)은 평택시티즌FC(K4)를 5-1로 제압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KFA는 올해부터 기존 FA컵의 명칭을 코리아컵으로 바꾸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996년 대회를 창설하면서 FA컵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으나 이는 잉글랜드의 FA컵과 같아 혼란을 야기하고, 대한민국 축구대회의 정체성이 드러나지 않아 명칭 변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결국 KFA는 여러 차례 논의 끝에 한국 축구를 대표한다는 의미와 상징성을 고려해 '코리아컵'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코리아컵에는 총 59팀이 참가한다. K리그1 12팀, K리그2 13팀, K3리그 15팀, K4리그 11팀, 그리고 지난해 K5리그 상위 8개 팀이다. 1라운드부터 8강전(5라운드), 그리고 결승전은 단판 승부로 진행되며 준결승만 홈앤드어웨이로 치러진다. 단, 대회 사정에 따라 준결승도 단판 경기로 치러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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