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KIA 출신 9승 좌완의 힘겨운 美도전…이정후에게 한 방 맞고 휘청, ERA 4.91 ‘ML 가겠나’

[카토커] KIA 출신 9승 좌완의 힘겨운 美도전…이정후에게 한 방 맞고 휘청, ERA 4.91 ‘ML 가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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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니/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맞고 휘청.

KIA 타이거즈는 2023시즌을 마치고 토마스 파노니(30)를 보류선수명단에 넣었다. 무조건 재계약을 하겠다는 의사는 아니었다. 상황에 따라 붙잡을 여지도 남겨둔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파노니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다시 한번 팀을 떠났다. 결과적으로 KIA는 올해 윌 크로우, 제임스 네일 체제로 개막을 맞이했다. 작년 외국인투수들보다 수준이 높다는 평가다. 

파노니/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으로 파노니는 치열한 생존경쟁의 장에 다시 한번 뛰어들었다. 시범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5경기서 1승1홀드1세이브를 평균자책점 4.91이다.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파노니는 KIA에서 2022년과 2023년 통산 30경기서 9승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전형적인 피네스 피처다. 투심을 비롯한 다양한 구종을 보유했지만,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를 지닌 건 아니다. 때문에 커맨드와 피치 디자인이 중요한 투수.

메이저리그에선 통산 50경기서 7승7패 평균자책점 5.46이다. 2023년의 경우, KIA 복귀가 확정된 이후인 7월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서 2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한 게 가장 마지막 등판이었다.

파노니는 시범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인상적인 활약을 못 보여준다. 2월에 열린 2경기서는 무실점했지만, 3월 들어 17일 LA 에인절스전과 이날 인이어 실점했다. 12-6으로 앞선 5회말 시작하자마자 세 번째 투수로 등판, 1사 후 세 타자 연속안타를 내줬다.

닉 아메드를 3구삼진 처리했으나 이정후에게 던진 초구가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절대 안 놓치는 이중후다. 파노니는 깔끔하게 막지 못했다. 호르헤 솔레어에게도 2타점 2루타를 내줬고, 6회에는 이적생 맷 채프먼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KIA 타이거즈 시절의 토마스 파노니./마이데일리


시범경기 5경기서 1승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4.91. 밀워키 시절이던 2023년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과 크게 차이가 없다. 아직까지 마이너리그 캠프로 컷오프는 되지 않았지만, 지금 같은 페이스라면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가능성은 크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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