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FC서울에서 리버풀이 연상된다" 린가드 세리머니 조명한 英 매체

[카토커]"FC서울에서 리버풀이 연상된다" 린가드 세리머니 조명한 英 매체

현대티비 0 163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영국 매체가 FC서울에서 리버풀이 연상된다고 보도해 화제다.

FC서울은 16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승전고를 울린 서울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리그 7위에, 제주는 1승 1무 1패(승점 4)로 리그 6위에 위치하게 됐다.

서울은 전반 19분 터진 일류첸코의 페널티킥 선제 득점으로 산뜻하게 앞서갔다. 이후 기성용의 골도 터졌다.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은 골대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남은 시간 실점하지 않고 잘 지킨 서울은 2-0으로 이겼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번 시즌 K리그에 입성한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도 출전했다. 린가드는 후반 12분 류재문을 대신해 투입됐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서울은 경기 후 공식 SNS에 린가드의 세리머니 영상을 업로드했다. 열광하는 홈 팬들 앞에 선 린가드는 주먹을 쥔 팔을 뻗으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홈 팬들은 린가드의 주먹에 맞추어 소리를 질렀다.

이 모습을 영국 매체도 주목하였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6일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였던 린가드가 서울의 경기 후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이는 리버풀에서 볼 수 있었던 경기 후 세리머니를 연상시킨다"라고 보도했다.

사진 = 토크 스포츠사진 = FC서울 SNS 캡처

매체는 "경기 후 린가드는 홈 팬들 앞에 섰다. 팬들은 린가드의 이름을 외쳤고, 린가드는 그들을 향해 주먹을 세 번 휘둘렀다. 이 루틴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모습과 같다. 클롭은 리버풀이 승리를 따낼 때 항상 홈 팬들과 이런 식으로 행동했다"라고 덧붙였다. 린가드의 세리머니가 클롭 감독의 세리머니와 닮았다는 것이다.

영국 매체까지 조명한 린가드의 세리머니다. 하지만 린가드는 세리머니와는 별개로 활약이 그다지 좋지 않다. 세 경기 연속으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아직도 공격 포인트가 없다. 린가드라는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활약이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제주전 이후 "린가드를 다시 불러들여야 하나 싶었다. 몇 분 안 뛰는 선수가 설렁설렁하고 몸싸움도 하지 않았다. 이름값으로 축구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하며 린가드를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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