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탈첼시'는 과학이다? 푸른 유니폼 벗고 180도 달라진 선수들

[카토커]'탈첼시'는 과학이다? 푸른 유니폼 벗고 180도 달라진 선수들

현대티비 0 157

사진 = Score90

첼시를 나가자마자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있다.

축구 매체 'Score90'은 17일 "첼시를 떠난 이후에 이 선수들은 완전히 뜨겁습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세 선수들의 최근 활약상을 조명했다. 사진에는 모두 첼시에서 뛰며 부진했으나, 이적 후 기량을 회복한 선수들 세 명이 있었다.

먼저 카이 하베르츠다. 하베르츠는 레버쿠젠에서 뛰어난 기량을 펼쳐 첼시에 입단했다. 최전방 공격수, 오른쪽 윙어, 중앙 미드필더 등 어느 곳 하나 가리지 않고 뛰는 하베르츠는 레버쿠젠에서 시즌 20골을 넣기도 했다.

하지만 첼시에서는 부진에 시달렸다. 레버쿠젠에서 보여주었던 임팩트 있는 모습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나, 이를 제외하고는 인상적인 활약이 없었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에도 시즌을 풀타임 소화했으나 9골에 그쳤다.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로 둥지를 옮겼다.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으나, 최근 들어 환골탈태했다. 지난 2월 번리 원정을 시작으로 최근 4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가고 있다. 하베르츠는 인터뷰에서 "아스널이 정말 좋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다음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다. 도르트문트에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독일 무대를 평정한 후 아스널에 입성하며 프리미어리그(PL) 경험을 시작한 오바메양이다. 아스널에서도 두 시즌 연속 리그 22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하지만 2021-22시즌 최악의 부진으로 팀을 떠났고, 지난 시즌 첼시에 둥지를 틀었다.

오바메양의 기량은 쉽사리 돌아오지 않았다. 분명히 아스널에서 뛰며 PL에 적응했으나, 첼시에서는 이상하리만치 부진했다. 결국 시즌 막바지에는 명단에서 제외되기 일쑤였다.

그랬던 오바메양이 첼시를 떠난 후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마르세유에 합류한 그는 뛰어난 득점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23골 9도움이다. 특히 UEFA 유로파리그에서 9경기 9골이라는 순도 100%의 활약을 선보였다. 오바메양의 활약 덕에 마르세유는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도 이름을 올렸다. 풀리시치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1골에 그쳤다. 수년 간 이어져온 풀리시치의 형편없는 활약에 첼시는 결단을 내렸다. 이번 시즌 AC 밀란으로 보냈다. 하지만 풀리시치 또한 귀신같이 살아났다. 시즌 10골 8도움으로 제 역할을 다 해주고 있다.

첼시에서 기록했던 리그 최다골도 넘을 전망이다. 2019-20시즌 풀리시치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리그 9골을 기록했다. 현재 AC 밀란에서 세리에A에서만 8골을 터뜨렸고, 첼시에서의 기록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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