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올 시즌 ‘출전 0’ 제주 간판스타 구자철, 그라운드 복귀 시점은? “현재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 집중”
제주 유나이티드가 순항 중이다.
제주는 2024시즌 K리그1 6경기에서 3승 1무 2패(승점 10점)를 기록하고 있다.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4위다. 제주는 단독 선두 포항 스틸러스를 승점 3점 차로 추격 중이다.
제주는 FC 서울(0-2), 포항(0-2)전에서 연달아 패한 뒤 전북 현대(2-0), 인천 유나이티드(1-0)를 잇달아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제주는 4월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김천상무전에서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익숙한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제주 간판스타 구자철(35)이다.
구자철은 지난해 10월 8일 대전하나시티즌전 이후 출전 기록이 없다. 올 시즌 K리그1 6라운드까진 벤치에도 앉은 적이 없다.
제주 김학범 감독은 “구자철의 복귀 시점은 명확히 알 수 없다”며 “팀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자철은 프로페셔널 한 선수다. 기다리면 잘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구자철은 제주 간판스타이자 한국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구자철은 월드컵 2회(2014·2018), 아시안컵 3회(2011·2015·2019) 등 A매치 76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했다. 연령별 대표팀에선 U-20 월드컵 8강(2009), 아시안게임 동메달(2010),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등을 획득하는 데 앞장섰다.
구자철은 태극마크를 달고서만 국제무대를 누비지 않았다. 구자철은 독일 분데스리가 통산 231경기에 출전해 31골 19도움을 올렸다. 구자철은 VfL 볼프스부르크, FC 아우크스부르크, FSV 마인츠 05 등을 거쳤다. 유럽 생활을 마무리한 뒤엔 카타르 스타스 리그 알 가라파 SC, 알 코르 SC 등에서 뛰었다.
구자철은 2022년 2월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제주로 돌아왔다.
구자철은 잦은 부상으로 제주 전력에서 이탈하는 날이 많다. 구자철은 2022시즌 K리그1 9경기(1골 1도움) 출전에 그쳤다. 2023시즌엔 K리그1 38경기 중 16경기(1도움)에만 나섰다. 올 시즌 K리그1 6라운드까진 출전 기록이 없다.
제주 관계자는 “구자철은 현재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자철이 2024시즌 K리그1 파이널 A를 향해 나아가는 제주 중심에 설 수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