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김하성, 결국 어깨 수술로 시즌 종료…"무척 실망스럽다"(종합)
올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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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11:07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국 어깨 수술로 시즌을 마감한다.
포스트시즌 출전이 무산된 것은 물론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추진할 장기 계약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의 마이크 실트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하성의 시즌이 끝났다고 발표했다.
이어 몇 분 후 김하성이 직접 기자들 앞에 서서 어깨를 수술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약간 찢어진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이며 정확한 수술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하성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팀에 복귀해 도움을 주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몸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며 "올 시즌은 끝났다. 무척 실망스럽고 좌절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의 보도를 보면,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구단은 내게 엄청나게 큰 의미를 지니는 팀"이라며 "지난 4년간 해마다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노력해왔고 대단한 추억도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 팀은 내게 가족 같은 곳이며, 올해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며 "올가을 난 팀과 함께할 순 없지만, 진심으로 동료들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