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진짜 양심도 없네! 그린우드 '750억' 주장하는 맨유, ATM은 경악했다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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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 17:3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메이슨 그린우드의 이적료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린우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랑하는 유망주였다. 맨유 유스 출신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쳐 2019-20시즌 혜성처럼 등장했다. 리그 10골 1도움을 기록하며 라이언 긱스의 후계자로 점쳐졌다. 등번호도 긱스가 사용했던 11번을 받았다.
다음 시즌에도 7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 나갔지만, 때아닌 성폭행 및 폭행 혐의로 커리어가 중단됐다. 2021-22시즌 중반부터 그린우드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후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서 조사가 종료됐고, 그린우드는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났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추가로 자체적인 조사를 실시하여 그린우드를 다시 팀에 복귀시키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맨유 여성팀을 비롯한 많은 반대에 직면해 실패했다. 결국 그린우드는 헤타페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다. 1년 반 정도 실전 감각이 없었지만, 시즌 8골 5도움으로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고 있다.
그린우드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맨유로 복귀한다. 임대생 신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린우드가 맨유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여론의 반대가 상당히 컸고, 선수 본인도 스페인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주장도 나왔다.
결국 맨유는 이적료라도 많이 받고 싶은 모양새다. 영국 '더 선'은 23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맨유가 그린우드의 이적료로 터무니 없는 가격을 요구한 것에 경악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해 맨유가 책정한 그린우드의 이적료를 공개했다. 맨유는 그린우드를 매각할 경우 5,130만 유로(750억)를 받길 원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러한 높은 이적료를 들어줄 생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다른 스페인 팀도 그린우드에 관심을 가진다. 현 소속팀 헤타페도 그린우드 완전 영입을 위해 준비 중이고, 바르셀로나도 연결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거장 유벤투스도 그린우드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 '골닷컴'은 23일 "유벤투스는 관심 명단에 그린우드를 등록했고, 이적료를 낮추어 계약하길 원한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많은 팀들이 그린우드를 품길 원한다. 맨유가 이적료를 높게 책정한 가운데, 영입전에서의 최종 승자는 어떤 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