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KIM 오고 1년 만에 수비진 공중분해? 우파메카노-키미히-데이비스 이적설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이 계속해서 이적설에 휘말린다. 공교롭게도 김민재가 뮌헨에 둥지를 튼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김민재와 종종 호흡을 맞춰오던 다요 우파메카노가 그 주인공이다. 우파메카노는 뮌헨의 센터백 라인에서 사실상 4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토마스 투헬 감독이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 조합을 사용하고 있고, 김민재가 바로 뒤를 따른다. 우파메카노는 이미 투헬 감독의 구상에서 벗어났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마인츠전과 다름슈타트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프리미어리그(PL)로의 이적설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스'는 프랑스 '레퀴프'를 인용하여 22일 "뮌헨은 우파메카노를 어떻게 해야 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우파메카노는 PL 클럽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뮌헨 또한 그의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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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키미히도 이적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키미히는 오른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뮌헨의 핵심 자원이다. 이번 시즌에도 부상과 징계로 빠진 6경기를 제외하고는 19번 선발로 나섰다.
이렇게 뮌헨에서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는 키미히가 이적설이 나오는 이유는 바로 계약 기간이다. 영국 '골닷컴'은 23일 "키미히의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 만료된다. 그는 투헬 감독의 뒤를 이은 후임자가 누구일지 궁금해하고 있고, 미래가 다소 불투명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과 리버풀이 키미히와 연결되어 있다.
키미히의 이적설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일 영국 '컷오프사이드'는 "맨체스터 시티는 키미히에게 관심을 갖고 있고 이적 가능성도 알아보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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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뮌헨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꼽은 알폰소 데이비스도 이적설이 짙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는다. 이미 뮌헨에서 안정적인 수비와 공격적인 능력까지 검증이 끝났다. 레알이 군침 흘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달 26일 레알과 데이비스의 구두 합의 소식을 전했다.
독일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 버그 기자는 지난 19일 "막스 에베를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데이비스에 최종 제안을 남겼다. 계약 조건은 2029년까지며 연봉은 에드-온 조항이 포함되어 1,100만 유로(160억)~1,300만 유로(190억)다"라고 보도했다. 최후통첩을 한 상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적설은 이적설일 뿐이다. 실제로 이 선수들이 떠나는지 여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차기 감독이다. 뮌헨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나는 투헬 감독의 뒤를 이을 차기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후임자에 따라 이적설이 불거졌던 선수들도 신임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