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미래를 내다본 레비... 모두가 승점 삭감에 벌벌 떨지만, 토트넘은 걱정 NO!

[카토커] 미래를 내다본 레비... 모두가 승점 삭감에 벌벌 떨지만, 토트넘은 걱정 NO!

현대티비 0 175



다니엘 레비 회장 덕에 토트넘 훗스퍼는 웃고 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은 승점 삭감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다. 최근 PL 사무국이 지속적으로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 준수를 외치고 있기 때문이다.

승점 삭감 조치까지 이어졌다. 이미 지난해 11월 에버턴이 2021-22시즌 규정 위반을 이유로 승점 10점 삭감 조치를 받았다. 항소 끝에 승점 6점 삭감으로 정정되긴 했으나, 이로 인해 에버턴은 강등권과 가까운 위치에 있게 됐다.

노팅엄 포레스트도 철퇴를 맞았다. 2022-23시즌 브레넌 존슨을 토트넘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규정 위반이 드러나 승점 4점이 삭감됐다. 한순간에 강등권 18위로 추락해 출혈이 심각한 상황이다. 승격팀 루턴 타운에 승점 1점 뒤지게 돼 마지막까지 치열한 싸움을 이어가야 한다.



승점 삭감까지 이어지지 않았지만, 다른 팀들도 이를 염두에 두고 있다. 첼시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 체제로 돌입한 이후 흥청망청 돈을 썼다. 2년 동안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 걸출한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에만 10억 6천만 유로(1조 5천억)를 사용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2연속 실패 등 수입이 예전만치 않자, 현재는 많은 선수들을 매각할 위기에 처했다. PSR 규정 준수를 위해 손실을 '선수 판매'로 메꿔야 하는 상황이다.

첼시와 비슷한 길을 걸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다르지 않다.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위로 탈락한 뉴캐슬도 조엘린톤, 알렌사다르 이삭, 미구엘 알미론 등 주축 선수 매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른 팀들과는 다르게 웃고 있는 한 팀이 있다. 바로 토트넘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22일 "최근 대부분의 PL 클럽들이 PSR 규정과 전쟁을 벌이는 동안 토트넘은 별 걱정 없이 이를 지켜볼 수 있었다. 토트넘을 4위권의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에 저렴한 비용만이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이 중심에는 레비 회장이 있다. 레비 회장은 이적료를 좀처럼 지불하지 않는 '짠돌이'로 알려져 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선수들을 매각할 때는 자신이 원하는 이적료를 절대적으로 고수한다.

이러한 자린고비 정신은 클럽의 재정적인 측면에서 빛을 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지난해 2월 "일부 팬들은 더 많은 지출을 요구하지만, 이는 지속 가능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재정적 지속 가능성과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가 더욱 강화되는 것을 환영한다. 새로 출시된 PSR 규정과 FFP 규정을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 변화가 있었다. 이는 2025-26시즌부터 체감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레비 회장은 이미 몇 수 앞은 내다본 것이다. 레비는 철저한 계획을 바탕으로 토트넘을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팀으로 만들었다. 매체는 이어 "레비 회장은 선수들의 주급과 이적료로 지출하는 금액은 총 매출액의 일정 비율로 제한했다"라고 덧붙였다.

신축 구장인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도 레비 회장의 계획이었다. 레비는 "우리는 PL에서 가장 작은 경기장 중 하나를 운영해왔고, 경기 당일 수익이 너무 낮았다. 경기일 및 경기 외 수익을 늘려 재투자를 하려면 수용 인원을 늘리는 것이 중요했다"라고 말했다. 레비 회장의 뜻대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은 잉글랜드 최고의 축구장 중 하나로 자리 잡았고, 티켓 수익도 아주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팀들이 규정 준수를 위해 몸집을 줄일 때 토트넘만은 자유롭다. PL에서 가장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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