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필라델피아, 부상 중인 엠비드 3주 내 복귀 희망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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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17:31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급한 입장이다.
『NBC Sports Philadelphia』의 존 클락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조엘 엠비드(센터-포워드, 213cm, 127kg)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당연한 수순이다. 엠비드는 팀의 유일한 슈퍼스타로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 그런 그가 무릎 부상으로 지난 1월 말부터 결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중 복귀가 불발되면 약 8주 간 자리를 비우게 된다.
그는 지난 1월 말에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쳤다. 1월 3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결과론일 수도 있지만) 아직 좀 더 관리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이는 엠비드를 기용했고, 설상가상으로 크게 다쳤다.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고,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 결장이 확정됐다.
이달 중에 『ESPN』에서 보도된 내용에 의하면, 그가 플레이오프에 앞서 돌아올 가능성이 거론됐다. 정규시즌 막판에 복귀가 어렵다고 한다면, 플레이오프 초반 즈음에 복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아직 복귀 일정이 조율이 되지 않았다. 필라델피아의 닉 널스 감독이 시즌 막판 복귀에 긍정적인 견해를 내비쳤으나, 언제 돌아올 지 알 수 없다.
문제는 그의 복귀가 정규시즌은 고사하고 플레이인 토너먼트 이전에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현재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의 부상 직후 순위가 급락했다. 그가 다치기 이전에는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이 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그의 부상과 함께 연패를 거듭했고, 현재 동부컨퍼런스 8위까지 밀려나 있다. 즉, 시딩게임을 치러야 한다.
그런데도 엠비드의 복귀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다. 부상을 뒤로 하고 돌아오는 것을 고려하면, 경기 감각을 찾는 데 시간이 필요할 터. 물론, 리그 정상의 기량을 갖추고 있으나 부상 이후인 만큼,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토너먼트에도 뛰지 못한다면, 자칫 필라델피아가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
아직 여유는 있다. 필라델피아가 컨퍼런스 6위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 반 경기 차로 밀려 있어 언제든 순위를 바꿀 수 있다. 다만, 엠비드가 결장하면서 전력이 크게 약해졌고, 이로 인하여 다른 선수가 기존처럼 활약하기 쉽지 않다. 여러모로 현 시점에 도약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