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서울이랜드, 승부차기 끝에 대전코레일 격파…FC서울과 코리아컵 3라운드 격돌
서울이랜드 김결(오른쪽)이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전코레일과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동점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서울이랜드
서울이랜드와 FC서울의 통산 두 번째 공식전 맞대결이 성사됐다.
서울이랜드는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대전코레일과 만나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서울이랜드는 이날 후반 24분 김병오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12분 뒤 김결이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종료 직전 장석훈의 왼발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도 겪었다.
연장 3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로 향했다. 서울이랜드는 5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했고, 대전코레일은 두 번째 킥을 놓치며 고개를 숙였다.
서울이랜드가 3라운드에 진출하면서, 통산 두 번째 ‘서울더비’도 성사됐다. 두 팀은 오는 4월 17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격돌한다. ‘서울더비’는 3년 전 같은 대회 3라운드에서 성사된 기억이 있는데, 당시엔 서울이랜드가 1-0으로 신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 마침 이번에는 FC서울 출신 오스마르가 서울이랜드에서 활약하는 터라 ‘오스마르 더비’로도 불릴 전망이다.
김도균 서울이랜드 감독은 경기 뒤 구단을 통해 “결과까지 가지고 오긴 했지만, 부족한 모습도 많이 있었다. 이 선수들이 더 성쟁해야 탄탄하게 리그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FC서울과의 코리아컵 3라운드 대결에 대해선 “주중에 열리고,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여러 가지 고민을 해보고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엔 2라운드 16경기 중 9경기가 진행됐다.
K4리그 전주시민축구단은 K리그2 충남아산을 1-0으로 잡아내 ‘이변’을 연출했다. 이외엔 K리그2 팀이 모두 승전고를 울리며 3라운드로 향했다. 나머지 7경기는 오는 24일에 열린다.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경기 결과(23일)
경주한수원FC(K3) 0-1 안산그리너스(K2)
대전코레일FC(K3) 1(3 PSO 5)1 서울이랜드(K2)
벽산플레이어스FC(K5) 1-3 김포FC(K2)
FC안양(K2) 1-0 시흥시민축구단(K3)
진주시민축구단(K4) 1-0 충남아산(K2)
창원FC(K3) 0-1 FC목포(K3)
포천시민축구단(K3) 0-3 성남FC(K2)
파주시민축구단(K3) 0-1 경남FC(K2)
평택시티즌FC(K4) 1-5 김해시청축구단(K3)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대진(24일)
수원 삼성(K2) : 춘천시민축구단(K3)
화성FC(K3) : 여주FC(K3)
천안시티(K2) : 양산시어곡FC(K5)
부천FC(K2) : 부산교통공사(K3)
충북청주(K2) : 거제시민축구단(K4)
전남드래곤즈(K2) : 강릉시민축구단(K3)
부산아이파크(K2) : 울산시민축구단(K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