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제2의 허예은 꿈꾸는 부산대 최유지 "원래 돌파를 좋아해요"

[카토커] 제2의 허예은 꿈꾸는 부산대 최유지 "원래 돌파를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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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지가 부산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부산대학교는 9일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광주대학교와의 경기에서 52-50으로 승리했다.

부산대는 이날 승리로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중심에 최유지(1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가 있었다. 다소 답답했던 팀 공격 흐름에서 활로를 찾아준 선수가 최유지였다.

최유지는 "언니들과 동기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광주대는 빠른 농구를 펼치는 팀인데 고등학교 때 그런 농구를 좋아했어서 오히려 막기가 더 수월하지 않았나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단독 선두가 걸린 연승 팀들의 맞대결이었기에 긴장감이 고조됐다. 최유지는 경기 영상을 많이 시청하면서 도움을 얻었다고 한다.

최유지는 "솔직히 부담이 됐던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어제 경기 영상을 많이 챙겨본 게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광주대도 무시 못하는 팀이고 다들 전력이 좋지만 우리 부산대도 잘하는 팀이다. 그리고 우리는 선생님들께서 장단점을 잘 파악하시고 더 잘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해주신다. 수비적으로도 많은 연습을 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더불어 "코칭스태프께서는 하던 대로 하라고 많이 해주신다. 좋아하는 걸 하려면 내 걸 먼저 하고 다른 걸 하려고 해야 한다며 마음이 너무 급하다는 조언도 해주셨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날 최유지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과감한 돌파를 여러 번 성공했다. 롤모델인 KB 허예은이 생각나는 장면이었다.

최유지는 "원래 돌파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고등학교 때도 많이 했어서 원래 하던 대로 하려고 했다"고 말한 뒤 "KB의 허예은 선수를 좋아한다. 허예은 선수가 들어오면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패스도 되게 시원시원하게 주시는 것 같아서 본받고 싶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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