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아스널, 파브레가스 시대 이후 14년 만에 UCL 8강 진출…포르투와 승부차기 '혈전'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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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14:10
아스널이 14년 만에 U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1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FC 포르투에 연장전까지 1-0으로 앞섰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앞선 1차전에서는 포르투가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양 팀이 평행선을 달리던 전반 41분 마르틴 외데고르가 상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수비 사이를 헤집고 시도한 공간 패스가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연결됐다. 트로사르는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후반 21분 외데고르가 상대 골키퍼가 쓰러진 사이 빈 골문으로 슛을 시도해 골망을 다시 흔들었으나, 전진하던 카이 하베르츠가 공격자 파울을 범했다는 이유로 득점이 취소됐다.
양 팀 합계 점수 1-1로 균형을 맞춘 채로 아스널은 끊임없이 추가 득점을 노렸다. 아스널은 슛 14회를 시도했다. 정규 시간이 끝나고 연장전에 돌입한 뒤에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 향방은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아스널은 외데고르, 하베르츠, 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가 차례로 나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포르투는 1번 키커와 3번 키커 페페와 마르코 그루이치가 득점에 성공했으나, 2번 키커 웬델, 4번 키커 갈레노가 실축했다. 두 차례 모두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선방에 막혔다.
아스널은 14년 만에 U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직전 8강에 진출했던 2009-2010시즌에도 포르투를 16강에서 꺾었다. 이어 8강에서는 FC 바르셀로나에 합계 스코어 3-6으로 패배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0승 4무 4패, 승점 64로 리버풀과 승점 동률이지만 득실차에 앞서 리그 선두를 달리는 아스널이다. 쾌조의 흐름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