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워싱턴. 연고 이전 시도 중 … 쉽지 않은 상황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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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17:30
워싱턴 위저즈가 연고지 이전을 두루 검토하고 있다.
『The Baltimore Banner』의 앤디 코스카 기자와 파멜라 우드 기자에 따르면, 워싱턴이 메릴랜드로 향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의 테드 레오니스 구단주는 연고지 이전을 시사한 바 있다. 최근 메릴랜드의 웨스 무어 주지사와 만났으며, 위저즈와 NHL의 워싱턴 캐피털스의 연고지 이전에 관해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오니스 구단주는 일전에 이미 버지니아주로 연고지 이전을 검토하기도 했다. 워싱턴보다 좀 더 관중 유치가 용이하고 더 나아가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곳을 바랐기 때문. 그러나 버지니아로 이동이 불발된 데 이어 최근에 메릴랜드로 이전을 시도했으나 쉽지 않다.
구단주를 비롯한 수뇌부는 연고지 이전을 진행할 시, 주정부로부터 대대적인 지원을 바랐을 터. 그러나 버지니아주와 협상이 원활하지 않았으며, 최근에 접촉한 메릴랜드주와의 협의도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주정부 측의 구체적인 혜택이나 지원이 제안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즉, 당장 이전이 쉽지 않은 것으로 짐작된다. 레오니스 구단주로서는 위저즈와 캐피털스를 모두 옮길 시 지자체를 비롯한 다른 기업의 투자 유치를 비롯한 수익 구조 개선을 바랐을 터. 그러나 주정부 측의 구체적인 제안이 없었던 것을 보면, 구단 유치에 다소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레오니스 구단주가 좀 더 많은 조건을 요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긴 쉽지 않다. 이에 무어 주지사가 응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메릴랜드주도 급할 이유가 없다. 지난 시즌에 지구 우승을 차지한 MLB의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자리하고 있다. 굳이 구단 유치에 성급할 이유가 없다.
오리올스 외에도 NFL의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워싱턴 커맨더스(메릴랜드주 랜도버 연고)가 위치하고 있다. 농구단과 하키단이 들어선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굳이 무리할 이유가 없다. 이미 다수의 인기 구단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위저즈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12승 58패로 동부컨퍼런스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세운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 반 경기 차로 뒤져 있다. 캐피털스는 34승 26패로 지구 4위에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