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사상 두 번째 '서울 더비' 성사...서울 이랜드, 대전코레일에 승부차기 승→'린가드' 영입한 FC서울과 3라운드 …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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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19:06
서울 이랜드 FC가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승리하며 두 번째 '서울 더비'가 성사됐다.
서울 이랜드는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대전코레일에 승부차기 끝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사상 두 번째 '서울 더비'가 성사됐다. 서울 이랜드는 오는 4월 17일 저녁,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FC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지난 2021년 FA컵 3라운드에서 열린 첫 서울 더비에서는 서울 이랜드가 서울에 1-0의 승리를 거뒀다.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차승현, 신세계, 김민규, 황태현이 포백을 구성한 가운데 서재민, 박창환, 이상민이 중원에 자리했고 조영광, 고무열, 변경준이 스리톱으로 나섰다. 골문은 이기현이 지켰다.
전반에는 상대의 수비진을 좀처럼 뚫지 못하며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 서울 이랜드는 신세계와 서재민을 빼고 박준영과 장석훈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14분, 상대의 프리킥 공격 위기를 잘 넘긴 서울 이랜드는 장석훈과 변경준이 좌우 측면에서 번갈아 위협적인 슛을 시도하며 활로를 찾아 나갔다. 그러나 후반 24분, 아크 정면에서 김병오에게 왼발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서울 이랜드는 36분, 교체 투입된 김결이 귀중한 동점골을 터트렸다. 김결은 우측에서 황태현이 올려준 공을 문전에서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서울 이랜드는 후반 48분, 아크 정면에서 장석훈이 강력한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오며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양 팀은 연장 전후반에도 득점하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서울 이랜드는 엄예훈 골키퍼를 교체 투입했다.
서울 이랜드는 승부차기에 나선 5명의 키커 모두 침착하게 슛을 성공하며 2번째 킥을 실축한 대전코레일을 5-3으로 꺾고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가 끝난 뒤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경기 출전이 적었던 선수들이 들어가서 최선을 다했고 결과까지 가지고 오긴 했지만 부족한 모습들도 많이 있다. 이 선수들이 조금 더 성장해야 조금 더 탄탄하게 리그를 치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시도한 4백에 대해서는 "경기 중에 조금 이렇게 3백, 4백 조금 유연하게 변화를 주려고 했다. 앞으로 리그 경기에서도 조금 더 준비해서 활용할 계획이다. 박창환 선수가 역할을 잘 해줬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울 더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리그 중에 있는 경기고 또 홈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민해보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