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리버풀 제안 매우 좋았지만 내가 원하지 않았어”…레알 마드리드 FW가 직접 밝히는 ‘리버풀 이적설’

[카토커] “리버풀 제안 매우 좋았지만 내가 원하지 않았어”…레알 마드리드 FW가 직접 밝히는 ‘리버풀 이적설’

맛돌이김선생 0 118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호드리구(23)가 과거 리버풀의 제안을 밝혔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호드리구는 300만 유로(한화 약 44억 원)에 입단할 뻔했던 팀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호드리구는 브라질 산투스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각종 대회에서 활약하며 동 나이대 최고의 유망주로 꼽혔다. 2017시즌 데뷔해 2경기를 소화했다.

이듬해부턴 기회가 늘기 시작했다. 2018시즌 46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선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 2019시즌엔 20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을 만들었다.

여러 빅클럽이 호드리구에게 관심을 가졌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이었지만 승자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당시 17세였던 호드리구를 영입하기 위해 4,500만 유로(한화 약 661억 원)의 이적료를 내밀었다.
 



호드리구에겐 적응 시간이 필요 없었다. 첫 시즌이었던 2019/20시즌 29경기 9골 3도움을 뽑아내며 팀의 스페인 라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2021/22시즌엔 49경기 9골 10도움을 몰아치며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공헌했다.

이번 시즌 활약도 좋다. 42경기 15골 8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이렇다 할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는 바람에 호드리구가 최전방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고 있다.

그런데 호드리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지 못했을 수도 있다. 매체에 따르면 2017년 당시 리버풀이 호드리구에게 300만 유로를 제시했을 때 이적이 성사될 뻔했다. 물론 이적이 이뤄지진 않았다.
 



호드리구는 “내가 원하지 않아서 (리버풀과)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제안이 매우 좋았지만 산토스에 남고 싶었다. 리버풀이 내게 약속한 진로도 내 커리어에 매우 좋았다. 나는 영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유럽 축구를 준비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유럽에서 뛰는 건 항상 내 꿈이었다. 모든 것이 매우 좋았지만 내 욕망이 더 크게 작용했다. 산토스에 남아서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그렇게 됐다. 리버풀로 갈 뻔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다음 시즌 호드리구에 대한 전망이 좋지 않다.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입단이 가깝고, 만약 입단이 확정된다면 포지션 경쟁이 불가피하다. 그는 “만약 음바페가 온다면 나는 벤치에 앉아야 하나? 내 문제가 아니다. 감독님이 결정할 문제다. 나는 오직 레알 마드리드에만 집중하고 있다”라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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