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페널티 실축'·'일대일 무산' 스털링, 사우디 이적설에도 첼시 잔류 의지 '완고'
첼시 FC 공격수 라힘 스털링이 사우디 이적설에도 첼시에 남는 것을 선호한다.
스털링은 1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 첼시-레스터 시티전에서 악몽 같은 경기력을 보였다. 1-0에서 전반 24분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전반 44분에는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팀은 4-2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미하일로 무드릭과 교체되면서 팬들에게 야유를 받기도 했다.
2022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이적료 4,750만 파운드(약 808억 원)로 첼시에 입단한 스털링은 지난 시즌 리그 6골 3도움, 이번 시즌 리그 6골 6도움을 올렸다.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이 남아있다.
미지근한 활약을 두고 사우디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하나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스털링은 현재 클럽에서 행복하며 잔류를 원한다.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내 경쟁팀에 스털링 매각을 원하지 않으며, 고액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 1,054만 원)도 이적의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털링은 레스터전 이후 인스타그램에 "페널티킥 실축에 사과한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10배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매일 우승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레스터전 이후 스털링의 부진한 경기력을 두고 "내가 숨길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건 명백하다. 감정이 좋지 않았지만, 그를 지지할 것이며, 오늘이 그를 두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믿음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