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감독 질책에 분발 다짐…린가드 "이제 나한테 달렸어"

[카토커] 감독 질책에 분발 다짐…린가드 "이제 나한테 달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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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시 린가드

프로축구 사상 '역대 최고 경력의 외국인 선수' 제시 린가드(서울)가 분발을 다짐했습니다.

지난 2라운드, 제주전 뒤 김기동 감독에게 '설렁설렁' 뛴다고 공개적으로 지적받은 데 대해서도 사령탑의 요구에 더 부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린가드는 오늘(23일) GS 챔피언스파크 구단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다들 알다시피 난 거의 1년가량 공식전을 뛰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아직 시간이 필요한 건 사실"이라고 돌아봤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지금 상태가 좋다고 생각한다. 풀타임은 아니지만 경기도 뛰고 있다"며 "감독님께서도 시간을 주시고 있다. 이제 (나머지는) 나한테 달렸다고 본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공식전 232경기에 출전해 35골을 터뜨린 '역대급 외국인 선수' 린가드는 올 시즌 K리그1 1, 2, 3라운드에 모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린가드는 최근 경기력을 놓고 "스스로를 더 밀어붙이는 모습이 있어야 할 것 같다. 훈련량도 더 늘리려고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린가드에 앞서 김기동 감독은 제주전 뒤 질책성 인터뷰에 대해 "과장된 부분도 있고, 너는 특별한 선수고 리더의 역할을 해야 해서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린가드에게) 말했다"며 "린가드도 그런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린가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내가 감독님의 스타일에 맞추려고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이런 게 축구의 한 부분이라 받아들이고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A매치 휴식기 강도 높은 훈련으로 정비에 나선 서울은 오는 31일 강원과 4라운드 경기를 치릅니다.

3라운드까지 1승1무1패를 기록한 서울은 7위, 강원은 2무 1패로 8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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