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결장 중인 웨스트브룩, 다음 주 복귀 가능성 거론

[카토커] 결장 중인 웨스트브룩, 다음 주 복귀 가능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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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가 비로소 벤치 에너자이저를 더할 수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의 러셀 웨스트브룩(가드, 193cm, 91kg)이 다음 주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그는 이달 초에 왼손이 골절됐다. 부상 당시 무기한 결장이 확정됐다. 그러나 시즌 막판에 돌아올 것으로 여겨졌다. 복귀 시점이 조율 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르면 다음 주 중에 코트를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단, 아직 구체적인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클리퍼스는 그의 부상과 함께 성적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벤치에서 힘을 보탤 그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컸다. 여전히 두터운 선수층을 유지하고 있는 클리퍼스지만 에너지레벨을 유지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 그간 그가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적지 않았으며, 오히려 클리퍼스가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데 상당한 동력이었음이 드러났다.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 웨스트브룩과 함께했을 시, 58경기에서 38승 20패로 순항했다. 제임스 하든이 트레이드로 가세한 직후, 연패로 주춤했으나, 자리가 잡힌 후 엄청난 기세를 뽐냈다. 그러나 그가 빠진 최근 10경기에서는 5승 5패에 그쳤다. 표본이 많지 않으나 순위 싸움이 중요한 시점이었기에 그의 빈자리가 사뭇 컸다.
 

그의 부상과 함께 클리퍼스가 치고 올라가지 못하면서 서부컨퍼런스 선두 다툼에서 이탈했다. 클리퍼스는 컨퍼런스 4위로 밀려나 있으며, 그 사이 컨퍼런스 5위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추격을 허용했다. 현재 뉴올리언스에 1.5경기 차로 앞서 있다. 3위와의 격차가 큰 것을 고려하면 4위 유지가 필요하다. 웨스트브룩이 돌아온다면 힘이 될 수 있다.
 

이번 시즌 그는 부상 전까지 경기당 22.6분을 소화하며 11.1점(.452 .268 .677) 5.1리바운드 4.4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NBA 진출 이후 가장 저조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출전 시간이 줄었기에 당연한 수순이다.  그의 기록을 36분으로 환산하면 평균 17.6점 8.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생산성이 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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