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햄스트링 다친 KCC 이승현, 정밀 검사 후 3차전 출전 여부 결정 … ‘부산 원정 동행’ SK 오재현, 출전 여부…
부산 KCC와 서울 SK 모두 부상 변수를 안고 있다.
KCC는 1차전과 2차전 모두 두 자리 점수 차로 이겼다. 그러나 부상 변수를 안고 있다. 핵심 빅맨인 이승현(197cm, F)이다. 이승현은 지난 6일 3쿼터 종료 2분 57초 전 통증을 호소했다. 그리고 교체 사인을 냈다.
혼자 걸어가기는 했지만, 심상치 않았다. 이승현은 좀처럼 교체 사인을 내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 KCC 관계자는 6일 경기 종료 후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심한 건 아닌 것 같은데, 검사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승현은 7일 오후 훈련에 등장했다. 그렇지만 훈련을 소화하지는 못했다. 슛을 가볍게 던지는 정도였다.
그리고 8일 오전. 이승현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KCC 관계자는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 검사 결과가 확인된 후, (이승현의)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승현의 검사 결과가 괜찮다고 해도, 이승현은 3차전에 많은 시간을 뛰지 못할 수 있다. 햄스트링은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이다.
또, KCC가 2경기 모두 이기고 있고, 송교창(199cm, F)과 최준용(200cm, F)이 여전히 버티고 있다. 이승현을 무리하게 투입할 필요 없다는 뜻.
한편, SK 오재현(185cm, G)은 지난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왼쪽 발목을 2번 다쳤다. 특히, 경기 종료 7분 40초 전에는 부상을 입은 후에는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한 경기에서 두 번을 다쳤기에, 오재현의 부상 강도는 꽤 커보였다. 전희철 SK 감독도 2차전 종료 후 “(오재현의 왼쪽 발목이) 크게 돌아간 것 같다. 부산 원정길을 장담할 수 없다”며 오재현의 부상을 걱정했다.
하지만 오재현은 지난 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후 훈련에 동참했다. 물론, 오재현의 정확한 상태는 알기 어려웠다. SK가 7일 오후를 슈팅 위주로 보냈고, 오재현도 간단한 운동만 소화했기 때문.
게다가 SK는 이날 전성환(180cm, G)을 예비 전력으로 데리고 왔다. 오재현의 상태를 체크한 후, 오재현과 전성환 중 1명을 넣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런 이유로, 오재현의 출전 여부는 7일 오후 훈련에 알 수 없었다. 8일 오전 훈련에 확인해야 했다. 대부분의 팀이 경기 당일 오전에 스타팅 라인업과 출전 선수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오재현은 8일 오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뛰는 동작을 곁들인 슈팅 역시 큰 문제없었다. 그리고 훈련 중에 전희철 SK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그 후 팀 전술 훈련을 코트 밖에서 지켜봤다.
2승을 하고 있는 KCC와 2패를 하고 있는 SK다. 3차전이 시리즈 마지막 경기일 수 있다. 하지만 KCC와 SK 모두 부상 변수를 안고 있다. 이를 잘 극복하는 팀이 3차전의 승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