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켓츠의 플레이오프 꿈이 좌절됐다.

휴스턴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 원정경기 연장 끝에 136-147로 졌다.

이 패배로 휴스턴은 38승 40패 기록, 10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격차가 5.5게임 차로 벌어지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허무한 패배였다. 2쿼터 한때 22점차까지 앞서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던 휴스턴이다.

그러나 2쿼터 후반부터 격차가 좁혀지더니 후반 접전을 벌였다.

4쿼터 종료 8초를 남기고는 129-126으로 앞선 상황에서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가 자유투 2구를 얻었는데 이를 모두 실패했다.

이어진 수비에서 종료 버저와 함께 단테 엑섬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승부가 연장으로 이어졌고, 결국 경기를 내줬다.

딜런 브룩스가 29득점, 프레드 밴블릿이 24득점 12어시스트, 제일렌 그린이 21득점 8리바운드, 스미스 주니어가 12득점 9리바운드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댈러스는 카이리 어빙이 48득점, 루카 돈치치가 37득점 1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반대로 이날 유타 재즈와 홈경기를 하기도전에 최소 10위 자리를 확보했다.

플레이오프 직행 희망도 남겨뒀다. 이날 피닉스 선즈가 뉴올리언즈 펠리컨스에 지면서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남겨놓은 가운데 경기에 임한 골든스테이트는 유타를 상대로 시종일관 여유 있는 경기를 진행한 끝에 118-110 승리를 거뒀다.

스테판 커리, 앤드류 위긴스가 결장한 가운데 클레이 톰슨이 32득점, 브랜딘 포젬스키, 트레이스 잭슨-데이비스가 나란히 16득점 올렸다. 부상에서 회복한 조너던 쿠밍가는 벤치에서 시작해 21득점 10리바운드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