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첫 3루타 이어 적시 2루타까지 쾅!‘ 오타니, 4G 연속 멀티히트 행진…LAD는 CHC에 완패
오타니 쇼헤이가 4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에 2안타 이상 기록) 행진을 이어갔지만, 소속팀 LA 다저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다저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4타수 2안타 1타점을 작성했다.
1회초와 3회초 상대 선발투수 이마나가 쇼타에게 각각 삼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아선 오타니는 다저스가 0-7로 뒤진 6회초 존재감을 드러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컵스 우완 자원 마크 레이터 주니어의 초구 72.3마일 커브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3루타를 때려냈다.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8일 컵스전에서 홀로 분전한 다저스 오타니. 사진(시카고 미국)=AFPBBNews=News14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간 오타니. 사진(시카고 미국)=AFPBBNews=News1오타니의 방망이는 0-8의 스코어로 진행된 8회초에도 매섭게 돌아갔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그는 상대 우완 투수 다니엘 팔렌시아의 4구를 받아 쳐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이번 활약으로 오타니는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멀티히트 행진을 4로 늘렸으며, 시즌 타율도 0.320으로 끌어올렸다.
한편 오타니의 이 같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컵스에 1-8로 완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4패(8승)째를 떠안았다. 컵스는 6승 3패다.
4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극심한 부진이 이날 다저스 패전의 원인이었다. 오타니를 제외하곤 존재감을 보인 선수가 전무했다. 선발투수 개빈 스톤(3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5실점 1자책점)도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며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컵스 선발투수 이마나가는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선보였으나, 도중 우천으로 2시간이 넘게 경기가 지연되는 바람에 시즌 2승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미카엘 부시(4타수 1안타 3타점)와 코디 벨린저(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는 맹타를 휘두르며 컵스 승리에 앞장섰다.
다저스 오타니는 앞으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시카고 미국)=AFPBBNews=News1